[벤치명암] KGC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잘해줬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8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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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8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7승 10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를 7승 2패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력을 많이 요하는 수비 전술을 구사하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운을 띄운 후 “오늘 경기 다행히 승리해서 3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7승 2패. 너무나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KGC인삼공사에 위기도 있었다. 선수들이 3쿼터 들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며 자칫 승리를 내어줄 수도 있던 상황. 이에 김 감독은 “수비에 많은 집중을 하다 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던 것 같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력을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변준형(손목)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선발 출장한 박형철(15득점 3점슛 5개)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박형철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경기에 많이 출장하던 선수가 아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수도 있을 텐데, 최근 들어 요구사항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매 경기 그런 선수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에만 22득점을 폭발시킨 브랜든 브라운(27득점 10리바운드)에 대해 김 감독은 “주요 득점 루트가 박형철과 브라운에서 나왔다. 브라운은 박지훈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많이 주문했는데, 브라운이 상대 골밑으로 잘 치고 들어가서 좋은 활약 선보였다. 특히 후반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브라운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반면, 삼성 이상민 감독은 패배한 데에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오늘 경기 내내 잘했는데, 마지막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 리바운드가 항상 팀 문제인데, 오늘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패배하게 돼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이날 삼성은 상대에게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경기 막판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1점차 패배를 맞이했다. 이에 이 감독은 “4쿼터에 한 두 개 정도만 잡아줬어도 승리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팀 공격력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3연승을 마감, 12승 15패로 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의 다음 일정은 2020년 1월 1일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새해 첫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 또한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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