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리온 윌리엄스와 양동근, 함지훈 삼각편대가 맹활약한 현대모비스가 LG를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67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이날 총 34분을 소화하며 25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윌리엄스는 “2연승을 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경기였고, 승리했기에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날 매치업 상대는 LG의 신인 박정현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양동근과 함지훈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LG의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LG 신인 박정현과의 매치업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LG가 스위치 디펜스를 사용했는데, 국내선수들이 나를 맡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 마다 페인트존으로 더욱 깊숙하게 들어가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윌리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은 내가 자리싸움을 하고 있으면 적정 타이밍에 공을 넣어준다. 좋은 어시스트를 받았으니 꼭 득점으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자신의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이날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는 아직까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자신의 오늘 활약상에 대해서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윌리엄스는 “8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팀에 적응하는 과정이고, 적응을 잘해서 동료들이 어떤 패스를 즐겨하는지 어느 타이밍에 패스를 주는지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전체적으로 호흡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며 말했다.
윌리엄스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KBL 장수 외국선수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서의 선수 생활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는 “다른 팀에 있었을 때 함지훈이 영리한 선수라서 상대팀의 더블팀과 미스매치를 잘 이용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 선수였다. 같은 팀에서 뛰다 보니 영리해서 그런지 확실히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양동근과도 호흡이 잘 맞고 이번 시즌은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양동근과 함지훈이 함께 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모두 진출한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현재 윌리엄스의 가족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다. 타지 생활을 하는 윌리엄스에게는 큰 힘이 될 터, 하지만 윌리엄스는 농구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윌리엄스는 “가족이 한국에 들어와 있어서 행복하다. 하지만 농구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내 경기력에 영향을 주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다”라는 모범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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