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너무 잘한 선택이다.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다.”
두경민(DB), 서민수(LG), 김지후(KCC), 이동엽(삼성), 이재도, 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이 2020년 1월 8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다. 이들은 애초 2월 13일 제대 예정이었지만, 군 복무 기간 단축 혜택을 받아 한 달 가량 빨리 코트에 돌아온다.
어느 때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 가능한 이들이 복귀하는 팀들은 전력을 크게 보강한다. 그 중에 가장 전력이 좋아지는 팀은 이재도와 전성현이 합류하는 KGC인삼공사다.
문성곤은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경험을 갖고 있다. 문성곤은 이재도와 전성현보다 2년 어린 후배지만, 상무에선 1년 선임이었다. 문성곤은 그만큼 일찍 군 복무를 마쳤다.
문성곤은 지난 26일 창원 LG와 경기 전에 만났을 때 “그 형들(이재도와 전성현)은 아직 미필이다”며 웃은 뒤 “(빨리 군 복무를 한 게) 너무 잘한 선택이다.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보통 3~4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뒤 입대하는 것과 달리 더 빨리 군 복무를 시작한 문성곤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을 듯 하다.

문성곤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돌아보니까 (빨리 입대하라고 권유한) 구단에 감사하다. 갈 수 있게 해준 것도 감독님께서 경기에 출전시켜 주셔서 그런 기록이 있었기에 상무에 갈 수 있었다. 그 부분도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그 당시 제대 후 (팀 내 내가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다.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시고, 많이 경기에 출전시켜주셔서 감사하다.”
문성곤은 상무에서 후임이었던 이재도와 전성현에게 조언을 전해달라고 하자 “형들이 휴가 나와서 제대 후 경기를 뛰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더라. 힘들다고 했다”며 웃은 뒤 “저도 삼성과 경기 한 번 빵 터지고 그 이후 하락세여서 힘들었다. 그냥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재도와 전성현은 1월 11일 창원 LG와 홈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다만, 전성현은 발목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휴식기 후 복귀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문성곤은 이번 시즌 수비에 좀 더 치중을 하는 듯 하다고 하자 “전 공격력을 상쇄하기 위해서 더 수비에 집중한다. 수비를 하면 이기니까 더 해야 한다”며 “요즘 확실히 더 많은 슛 기회가 생겼다. 제 기회일 때 득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욕심 내지 않고 슛 기회일 때 따박따박 넣으려고 한다”고 했다.
문성곤은 상무에서 슈팅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지난 시즌보다) 가드 쪽에서 공격을 많이 해서 제가 공격을 안 하는 것도 있다. 사실 공격까지 하면 많이 힘들다”며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제 기회일 때 슛을 던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문성곤은 “오세근 형과 김경원이 수술했는데 걱정하지 말고, 마음 잘 추슬러서 복귀했으며 한다”며 “6라운드 막판 즈음이면 돌아온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 잘 버티고 있을 테니까 건강하게 돌아와서 같이 좋은 성적, 좋은 분위기를 끌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부상으로 빠진 두 선수에게 마음을 전하며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KGC인삼공사는 LG와 경기에서 변준형마저 손목 부상을 당했다. 문성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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