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승부수 꺼내 든 문경은 감독 “최준용을 4번으로 내보내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29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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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변칙 라인업으로 승부를 보겠다.”

나란히 2연패 수렁에 빠진 서울 SK와 원주 DB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한때 1, 2위를 다퉜던 두 강자의 현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SK와 DB 모두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와 있지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을 통해 어느 한 팀은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다.

상대 전적만 살펴본다면 DB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SK가 앞선다고 할 수 있지만 미묘한 먹이 사슬 관계는 아직 끊어지지 않고 있다.

먼저 문경은 감독은 “DB에 당한 두 번의 패배를 곱씹어 봤다. 이번 경기에선 변칙 라인업을 내세울 생각이다. 최준용을 4번으로 기용하고 앞선에서 승부를 보겠다. 김민수와 최부경이 들어가면 자밀 워니의 활동 반경이 좁혀지더라. 그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속공의 강자다. 장신 선수들이 많지만 대부분 스피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함께 달리는 농구를 했을 때 위협적이다. 문경은 감독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는 속공이 강한 팀이다. 슛 성공률이 지금은 높다고 하지만 좋은 팀은 아니다. 그동안 속공에서 나오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선 속공에 신경을 쓸 생각이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지금이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 부상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2연패를 했다. 이번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 우리의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 대신 칼렙 그린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다. 오누아쿠가 없었던 3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 오누아쿠가 다시 돌아온 후 밸런스가 안 맞는 모습을 보이더라. 몸 풀렸을 때 바로 뛰어보라고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힘든 시즌인 것 같다. 부상자가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을까. 두경민이 돌아오는 시기가 우리가 반등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다. 일단 지금의 전력으로 잘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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