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딱 여기까지 같다. 고아라, 강이슬 등 노련한 부분에서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는 급했다.”
부산 BNK는 29일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63-67로 졌다. 10번째 패배(5승)를 당한 BNK는 4연승을 놓친데다 4위 자리로 오를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BNK는 이날 1쿼터 중반까지 11-5로 앞섰지만, 5분여 동안 야투 부진에 빠진데다 실책을 쏟아내며 연속 13점을 잃고 역전 당했다. BNK는 KEB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 2쿼터와 3쿼터에 약했다. 이날은 달랐다. 2쿼터에 추격하는 흐름을 만든데다 3쿼터에는 역전 9번, 동점 5번을 반복했다.
4쿼터 들어 54-61로 뒤졌던 BNK는 2분 10초를 남기고 63-63,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후 실책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BNK 유영주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딱 여기까지 같다. 사실 하나은행이나 우리나 잘한 경기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마지막엔 지난 시즌 경기 뛰었던 고아라, 강이슬 등 노련한 부분에서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는 급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유영주 감독은 1쿼터 중반 주도권을 내준 원인을 “단타스가 몸 풀 때부터 안 좋았는데 경기 초반 단타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국내선수들도 흔들렸다”고 설명한 뒤 “단타스의 경기 감각이 올라올 때까지 국내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단타스가 후반에 잘 했다. 그렇지만, 실책 16개를 하면 이기기 힘들다”고 많은 실책을 아쉬워했다.
실책 16개 중에서도 경기 막판 진안의 실책과 김시온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
유영주 감독은 “상대 강한 수비에 밀려 다녔다. 단타스가 풀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단타스에게 패스를 강하게 했어야 하는데 약하고, 정확도가 떨어졌다”며 “사실 코치들은 진안이 패스 주는 게 약하다고 했다. 슛을 하는 척하며 패스를 줘야 했는데 조심스럽게 패스를 해서 실책이 되었다. 진안은 자책을 하지만, 다음 경기에선 좋은 패스를 할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 느낌을 살리면 된다”고 진안의 실책이 더 나은 경기를 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런 실책이 나온 건 단타스에게 수비가 집중되는데도 단타스에게 의존했기 때문이다.
유영주 감독은 “풀어줄 수 있는 선수는 단타스와 구슬이다. 구슬의 슛이 들어갈 게 안 들어가니까 슬럼프 같은 경기였다. 구슬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서 흐름을 찾으라고 했었다”며 “공격력에선 김시온보다 노현지, 진안보다 구슬이 나은데 이들의 득점이 적었다. 안혜지도 안 되어서 우왕좌왕했디. 이 부분을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유영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강이슬의 득점을 15점 이하로 묶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유영주 감독은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 강이슬에게 3점슛 3개를 줬는데, 정면에서 3점슛을 내줄 때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BNK는 1월 1일 아산에서 우리은행과 4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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