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리에 웃은 문경은 감독 "김선형 픽앤롤이 잘 통했다"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9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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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호중 인터넷기자] 문경은 감독과 서울 SK가 빠른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신승을 따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19승(8패)째를 따냈다. 단독 1위의 자리를 사수하게 해준 의미있는 승리를 따냈다.

완승을 거둔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우리의 주 무기인 속공을 잊고 있었다. 약점을 지우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다시 팀 컬러를 찾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문 감독은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속공을 과감하게 밀라고 주문을 했다. 이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 2라운드에서 패배했던 DB를 잡아내며 전 구단 승리 기록을 완성했다. 시즌 초 DB와의 경기들을 돌아본 문경은 감독은 "1, 2라운드에는 DB의 높이에 높이로 맞서다 보니 모두가 죽는 상황이 나왔었다. 오늘은 김선형의 픽앤롤을 살리는 전략을 가동했고, 잘 된 것 같다."며 이날 갖고 간 전략 변화를 설명했다.

하지만 완승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무득점을 기록한 에런 헤인즈는 문경은 감독을 근심에 빠뜨렸다. "헤인즈가 공격에서는 괜찮은데 수비, 리바운드에서는 구멍이 살짝 난다. 경기력이 살짝 안 나온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반면 SK를 상대한 원주 DB는 대패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13패(14승)째를 당했고, 순위도 '5'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상범 감독은 두 선수에게 집중하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활약을 이어간 허웅(35득점)과 주춤했던 김종규(3득점)에 대해 평을 남겼다.

우선, 허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상 후유증으로 두려움 때문에 발을 보며 착지한다. 오늘은 그래도 스텝을 잘 밟고 올라가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라며 패배 속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다.

반면 김종규의 활약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종규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선수가 매번 좋을 수는 없다. 안 풀리는 경기에서는 기본적인 부분을 먼저 신경 쓰면 마음도 편해지고 잘 풀릴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안 이루어졌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래도 이 감독은 "다음 경기 때는 잘 될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김종규에게 남기고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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