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포/김지용 기자] 아울스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깨끗하게 날려버렸다. 아울스의 추철민은 짧은 시간에 역적과 영웅의 위치를 오가야 했다.
29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농구대회 결승에서 업템포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던 아울스가 연장전에서 터진 추철민의 3점슛에 힘입어 업템포를 51-49로 힘겹게 따돌리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울스와 올해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신흥강호로 자리 잡은 업템포는 나란히 20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팀의 열정에 결승전다운 화끈함이 김포생활체육관을 뒤덮었다.
경기 초반 아울스의 정성조와 박영선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젊은피 정성조가 화끈한 속공으로 선취 득점을 올린 아울스는 박영선과 정흥주의 자유투를 더해 초반 6-0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아울스는 이영훈의 3점포까지 더해 9-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중반 팀의 리더 장민욱이 개인 파울 3개째를 범하며 흐름이 변했다. 경기 시작 3분27초 만에 3개의 파울을 범한 장민욱은 벤치로 물러났고, 최종훈의 바스켓 카운트로 힘겹게 첫 득점을 올린 업템포는 추격을 시작했다.
조용준의 야투와 최종훈의 3점포를 묶어 11-8까지 점수를 좁힌 업템포는 14-10까지 아울스를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조용준이 연속 속공에 성공한 업템포는 18-1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유지호가 3점슛을 터트린 아울스는 업템포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4강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의 강도를 높인 업템포는 2쿼터 후반 아울스의 공격을 3번 연속 저지했고, 조용준의 속공과 강우형의 야투를 더해 23-23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경기를 통해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은 두 팀은 전반을 25-25로 맞섰다.
3쿼터 초반 아울스 박성은이 3점슛 성공과 함께 상대 파울을 얻었다.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업템포 역시 최종훈이 4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대응했고, 조용준의 3점포로 접전을 이어갔다.
업템포 최종훈이 종료 2분30초 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업템포가 41-37로 한 걸음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유지호가 3점슛을 터트린 아울스는 정성조가 기민한 플레이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41-41로 동점에 성공했다.
업템포 강우형의 자유투로 42-41로 앞선 업템포. 하지만 아울스는 전상용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 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43-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업템포의 공격을 막아낸 아울스는 종료 32초 전 유지호가 파울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유지호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32초를 남기고 45-42로 앞서는 아울스였다. 업템포는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정동희의 골밑슛이 무위로 끝나며 치열한 승부의 끝은 아울스의 몫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아울스 추철민이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기회를 잡은 업템포는 최종훈이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들어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를 실패해 연장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아울스 추철민의 3점포가 터졌다. 47-47의 상황에서 터진 추철민의 3점슛에 힘입은 아울스는 뒤이어 정성조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유지호가 자유투 2개를 다 놓치며 업템포에게 다시 한 번 추격의 여지를 줬지만 정흥주가 강우형의 포스트 업을 스틸로 끊어내며 아울스는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LP서포트에게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아울스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019년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게 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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