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길렌워터 23득점으로 전자랜드 3연승 이끌어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9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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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이날 생일을 맞은 길렌워터(1988년 12월 29일생)의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오리온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5승 12패를 기록하며 원주 DB를 끌어내리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또한 13점 차 승리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의 최다 점수 차 승리이며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1분 20초 차바위의 득점 이후 단 한 번의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23득점 3리바운드)와 김낙현(14득점 2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 했고 김지완(8득점 3어시스트)과 강상재(7득점 5리바운드), 정영삼(9득점 3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은 두 외국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10득점 6리바운드)와 아드리안 유터(6득점 4리바운드)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고, 국내 선수들의 득점까지 터지지 않았다. 또한 많은 실책(16개)이 발목을 잡으며 시즌 19패째를 맞이했다.

1쿼터는 원정팀 전자랜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차바위의 깔끔한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김낙현까지 차례로 득점레이스에 참가했다. 오리온은 선수들이 슛 난조를 보이며 첫 득점을 2분 38초 만에 최진수의 자유투로 뽑아냈다.

이에 오리온은 유터를 투입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유터는 골밑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4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이끌었다. 유터의 활약에 힙 입어 오리온은 한때 9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 1쿼터를 11-15로 마쳤다.

2쿼터 역시 1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길렌워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길렌워터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속 5득점을 기록했고 전현우 또한 3점슛을 거들었다.

오리온은 2쿼터에 이승현이 홀로 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전자랜드의 존 디펜스를 뚫지 못하며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수비에서도 김지완, 김낙현 이대헌에게 차례로 쉬운 득점을 내주며 25-38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전자랜드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던 김지완이 3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렸고 길렌워터 또한 여전히 공격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6득점으로 전자랜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수비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빠른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며 김낙현과 정영삼에게 손쉬운 돌파 득점을 허용했다. 최진수와 사보비치를 투입, 존 디펜스를 통해 변화를 줬지만 김낙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결국 오리온은 3쿼터를 58-43,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전자랜드의 승리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정영삼의 3점슛을 시작으로 길렌워터가 사보비치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와 최진수가 득점에 참여했고, 전성환이 경기 종료 막판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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