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동근이와 지훈이가 지기 싫었나보다(웃음). 체력에서 괜찮다고 해서 뛰게 했는데, 무리 없이 잘 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92-8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이날 돋보인 것은 베테랑 양동근과 함지훈. 양동근은 올 시즌 최다 득점(2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고, 함지훈은 3시즌 만에 리바운드가 아닌 어시스트로 더블더블(16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4대2 트레이드 이후 KCC에게 거둔 첫 승리이기도 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재학 감독은 베테랑들의 승리 견인에 미소 지었다. 유 감독은 “동근이와 지훈이가 지기 싫었나보다. 경기 중에 체력이 괜찮겠냐고 물어봤었는데, 오케이 사인을 보내서 계속 뛰게 했다. 잘 해냈다. 수비에서는 두 외국선수가 많은 힘을 보태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내 경기 내용을 돌아보고는 “상대 맨투맨 수비에 대한 공격은 연패 기간에 틀을 바꿔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다만, KCC가 SK를 이길 때 지역방어를 내세웠었는데, 그 부분은 오늘 아침에 잠깐 주문했던 부분이 맞아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드레인지에서 함지훈의 공격 패턴 가담도 돋보였던 경기. 이에 유재학 감독은 “지금까지 졌던 경기를 보면 (함)지훈이가 미드레인지에 잘 들어가지 않았을 때였다. 오늘은 그 부분이 유난히 잘 됐다. 본인이 스스로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슛을 던질 때 자신감이 있어보이닌 림을 통과한 거다”라며 칭찬을 내놨다.
3연승을 달리며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힌 현대모비스. 6강 경쟁의 희망을 살리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현대모비스는 완전체는 아니다. 상무에서 전준범이 2020년 2월 8일에 전역 예정이고, 이적생들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꾸준한 힘을 보태줘야 한다.
끝으로 팀의 미래를 바라본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 배수용, 김상규, 박지훈 등 6,7번째 선수들이 힘을 보태준다면 팀이 정상 궤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또, 김국찬은 지금 업다운이 있는데, 지금은 다시 시즌 초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유지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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