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아무리 '에이스'라고 하지만, 허웅이 홀로 경기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원주 DB는 29일 잠실학생체욱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8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3패(14승)째를 당했고, 순위도 '5'로 한 계단 떨어졌다.
팀은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허웅이었다. 허웅은 3점슛 6개 포함, 35득점을 터뜨렸다. 야투율도 68%(13/19)로 훌륭했다. 이날의 득점은 '커리어하이 기록'.
허웅이 외국선수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원주 DB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그의 활약에도 경기는 16점차 완패로 끝났기 때문. DB는 이날 허웅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에 따라 팀 득점은 단 69점에 그치게 됐다.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허웅이 홀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런 양상의 경기가 지속 되고 있음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허웅의 최근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최근 9경기 연속 10+득점 기록을 달리고 있으며, 12월 한 달 동안의 경기중에서는 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10득점 위로 기록했다.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는 중이다.
하지만 원주 DB는 허웅의 상승세를 승리로 치환시키지 못하는 중이다. 허웅이 활약한 12월 10경기의 성적은 단 3승 7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 한때 1위를 달리던 경기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턴오버는 DB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시즌 내내 턴오버 이슈가 DB를 괴롭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수치가 폭등해 어느새 독보적 1위(15.1개)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부진에 한몫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의 "(김)태술이나 (김)민구는 몸상태 때문에 오래 기용하기 힘들다."는 말처럼,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호소 중이다. 윤호영, 김태홍 등의 주축 선수들은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였다.
악재들이 있더라도, DB는 이들로 인해 허웅의 득점 행진이 빛을 잃는 것을 원치 않을 터. 과연 DB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허웅의 활약을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그 여부를 지켜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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