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23번째 성탄절을 맞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지난 한 주. 하지만 유독 저조한 기록들이 눈에 띄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단일쿼터 최저 득점을 기록해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이어 창원 LG전에서는 양 팀 합산 역대 최저 전반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다만 사연 있는 선수들의 최다 득점 소식도 함께 들려와 아쉬움을 달랬다. 징계에서 해제된 김지완과 시즌 중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국찬,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까지. 모두 득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KGC인삼공사, 1쿼터 6득점으로 시즌 최소
KGC인삼공사가 시즌 최소 1쿼터 득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쿼터 단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종전이었던 현대모비스의 7득점(11월 22일 서울 SK전)을 갈아치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KGC는 후반 들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1쿼터 득실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63-70). KGC의 6점은 전 쿼터로 확대해도 가장 적은 득점이다. 지난 6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한 4쿼터 7득점이 올 시즌 단일쿼터 가운데 최소였다.
LG-KGC인삼공사 전반 합계 야투율 23.4%, 역대 최저
LG와 KGC인삼공사는 역대 최악의 전반 야투율을 기록했다. 양 팀은 지난 26일 전반전 이후 각각 26.1%, 22%의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3점슛의 경우 LG는 15개를 던져 3개를, KGC인삼공사는 20개를 던져 단 2개만을 넣었다. 합계 야투 성공률은 23.4%. 이는 KBL 정규리그 통산 최저 확률이다. 야투 부진은 득점에서도 부끄러운 기록을 낳았다. 양 팀의 전반전 합산 득점은 49점. 올 시즌 처음으로 50점을 넘기지 못했다. 종전까지 전반 최저 득점 기록은 지난달 19일 SK와 LG 간에 나온 56점이었다.

강병현, 3점슛 500개로 정규리그 통산 41호
같은 날 강병현은 팀 야투율 부진 속에서도 500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통산 41호이자 현역 선수로는 13호다. 강병현은 이날 역전을 이루는(51-50) 외곽슛을 성공, 500번째 3점슛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올 시즌 최다 타이인 4개의 3점슛과 최다 리바운드(9개)도 만들었다. 하지만 팀의 1점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역대 정규리그 3점슛 1위는 문경은(1,669개) SK 감독이며, 현역 중에서는 양동근이 96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국찬, 3점슛 7개-27득점 모두 데뷔 후 최다
이적생 김국찬이 데뷔 후 최다 3점슛을 뿌렸다. 김국찬은 지난 성탄절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 27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7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나온 4개. 이날 나온 27점 역시 데뷔 후 최다 득점이었다. 김국찬은 이날 시즌 최다인 5,117명의 홈 관중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올 시즌 최다 3점슛은 허훈이 기록한 9개(10월 20일 DB전)다.
김지완, 한 경기 22득점으로 데뷔 후 최다
징계 해제된 김지완도 정규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썼다. 김지완은 지난 27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79-75)를 이끌었다. 이는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5년 전인 2014년 12월 23일 서울 삼성전에서 나온 21점이었다. 김지완의 이날 22득점 중 상당수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상황에서 나온 탓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허웅, 한 경기 35득점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
허웅 역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허웅은 지난 29일 SK전에서 35득점(3점슛 6개)을 올리며, 데뷔 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SK에 패해 웃을 수만은 없었다. 허훈의 종전 최다 기록은 2015년 9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30득점이었다. 당시에는 3점슛 6개 중 5개를, 2점슛은 4개 모두 성공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건아, 4300리바운드로 정규리그 통산 4위
라건아가 4300리바운드를 넘어서며 1인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는 정규리그 통산 4위의 기록이다. 종전까지 4,29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던 라건아는 지난 29일 현대모비스를 맞아 9개를 추가했다. 라건아는 애런 헤인즈(4,307개)와 현역 리바운드 1위를 다투는 중이다. 헤인즈의 출전 시간이 이전과 달리 상당히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 라건아가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라건아는 김주성 DB 코치의 2위(4,425개)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어, 정규리그 종료 전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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