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 장착한 론조 볼, 드디어 잠재력 폭발하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30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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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론조 볼(22, 198cm)의 최근 활약이 심상치 않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27-112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질주했다.

무엇보다 연승 기간 동안 고무적인 점은 볼의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볼은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으며 떠들썩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2시즌 간 리그에 머무는 동안 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슈팅력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3점슛은 커녕 미들슛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그의 아쉬운 슈팅 능력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그러나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볼은 놀랍게도 한 시즌 만에 약점을 개선했다. 우선 슛 폼부터 뜯어고쳤다. 비시즌 동안 볼은 기존의 해괴망측한 슛 폼을 다소 부드럽게 교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효과가 꽤 쏠쏠했다. 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공률 역시 34.2%로 이전 2시즌에 비해 수치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역시 볼은 1쿼터부터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이어갔다. 이후 3점슛 3개를 추가한 그는 이날 총 7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3점슛 기록을 세웠다. 볼은 이 뿐만 아니라 돌파 후 90도 윙 사이드에 위치한 동료에게 킥아웃 패스를 전달, 3점 찬스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줬다. 뉴올리언스는 한 때 13점차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4쿼터 볼과 이트완 무어의 킥 아웃→코너 3점슛을 패턴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볼은 ESP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달라진 슛 폼에 관한 질문에 "이것이 나의 새로운 슛 폼이다. 나는 내 슛 폼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 걸 알고 있었고, 비시즌 때 체육관에서 피나는 연습과 교정을 통해 지금의 바뀐 슛 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볼을 비롯해 브랜든 잉그램과 즈루 할러데이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데릭 페이버스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 전 기대했던 경기력이 점점 나오고 있다. 볼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뉴올리언스다. 과연 볼은 이러한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한편 뉴올리언스는 닷새간 긴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월 4일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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