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에이스의 품격’ 이정현 & ‘클래스 입증’ 오카포

고종현, 배현호 / 기사승인 : 2019-12-31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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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찍었다. 10개 구단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2월 넷째 주 열린 경기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은 펼친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이 실시하는 주간 MVP 투표에서 KCC 이정현(13표)과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15표)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정현은 3경기 평균 20.7점을 폭발시키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오카포는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 및 인터넷기자 26명이 참여했다. (대상 경기:12월 24일~12월 29일, 기록은 30일 기준)

국내선수 주간 MVP

이정현(KCC, 13표)
3경기(2승 1패) 20.7득점 3.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7%(14/30)

KCC 이정현이 놀라운 공격력을 뽐내며 국내선수 주간 MVP에 선정됐다. 3경기 평균 20.7득점. 그야말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정현은 2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5/11) 포함해 22점을 터뜨렸다. 이어 SK전(27일)에서도 고감도 3점슛(55.6%, 5/9)을 선보이며 16득점을 기록, KCC의 6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29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계속됐다. 패색이 짙었던 4쿼터, 연이은 3점슛을 꽂으며 경기 막판까지 KCC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이날(29일) 이정현은 37분 38초간 외곽포 4방(4/10) 포함 24득점을 쓸어 담았다. 한 주간 맹활약의 화룡점정을 찍은 순간이었다.

이정현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KCC도 반등에 성공했다. 3라운드 9경기 8승 1패라는 기염을 토하며 단독 3위(17승 11패)로 올라섰다. 1위 SK와는 2.5경기차로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상황.

팀의 중심으로서 특유의 과감함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해낸 이정현이 없었다면 KCC의 선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과연 이정현은 남은 시즌에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며 KCC를 정상의 자리로 이끌 수 있을까?

2위: 김지완(전자랜드, 6표)
3경기(3승) 15.3득점 3.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50%(8/16)

출전 정지 징계로 3라운드가 되어서야 코트를 누빌 수 있었던 김지완. 그의 가세는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됐다.

김지완은 12월 넷째 주 펼쳐진 3경기에서 무려 50%의 3점슛 성공률(8/16)을 기록하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27일 DB와의 경기에서는 22점을 몰아넣으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았던 전자랜드였지만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김지완의 복귀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좋은 흐름을 되찾았다. 이는 주축 가드 박찬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과연 김지완이 쾌조의 슛 감각을 유지하며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 외: 허웅(DB, 4표), 김국찬(현대모비스, 1표)
외국선수 주간 MVP

에메카 오카포(현대모비스, 15표)
3경기(3승) 13.3득점 7.3리바운드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 그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오카포는 25일 DB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18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전(28일)에서는 무득점으로 주춤했지만 29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골밑에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22점 6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 현대모비스의 3연승을 주도했다.

많은 기대 속에 KBL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오카포는 2% 아쉬웠다.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공격에서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현대모비스 특유의 팀 농구에 무던히 녹아들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몫을 다하며 진정한 ‘공수겸장’으로 거듭났다. 오카포의 안정적인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2020년이 되면 한국 나이로 39살에 접어드는 오카포(1982년생). 그의 활약이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2위: 닉 미네라스(삼성, 8표)
2경기(1승 1패) 27.0득점 3.5리바운드

닉 미네라스의 손끝이 심상치 않다. 미네라스는 25일 SK전에서 19분 14초만을 뛰고도 24점을 몰아넣으며 4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폭발력은 이어진 KGC인삼공사(28일)전에서도 계속됐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미네라스는 내외곽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30득점을 폭발시켰다. 그가 이날(28일)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5/10)였다.

시즌 초반 공격력에 있어 의문부호를 품게 만들었던 미네라스는 최근 들어 완벽히 살아났다. 최근 5경기에서 23.8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미네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12승 15패(7위)의 성적으로 6위 KT(13승 14패)를 한 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과연 미네라스는 새해에도 꾸준한 득점력으로 삼성의 6위권 진입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 외: 라건아(KCC, 2표)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WEEK3 : 허훈(KT) / 할로웨이(전자랜드)
WEEK4 : 김낙현(전자랜드) / 해리스(LG)
WEEK5 : 이대성(현대모비스→KCC) / 라건아(현대모비스→KCC)
WEEK6 : 이관희(삼성) / 그린(DB)
WEEK7 : 김국찬(현대모비스)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8 : 허훈(KT) / 워니(SK)
WEEK9 : 허훈(KT)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10 : 최준용(SK) / 미네라스(삼성)
WEEK11 : 이정현(KCC) / 오카포(현대모비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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