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대학과 완전 차이가 심하다. 외국선수가 있으니까 돌파를 하면 앞이 안 보이는 정도라서 많이 힘들다.”
지난 11월 4일 열린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상옥이 20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6분 28초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22일 원주 DB와 경기에선 11분 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개를 성공했다.
14순위로 뽑힌 최진광은 2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데뷔한 뒤 28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도 출전했다.
KT 신인 두 명이 모두 두 차례씩 프로 무대에 섰다.
문상옥은 최진광과 함께 3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농구영신 경기를 앞두고 코트 훈련에 참가했다.
문상옥은 훈련을 마친 뒤 “대학과 완전 차이가 심하다. 쉽게 생각했는데 외국선수가 있으니까 돌파를 하면 앞이 안 보이는 정도라서 많이 힘들다”며 “연습경기 할 땐 형들이 몸을 만들고 있었고, 외국선수도 없었다”고 짧은 프로 무대 경험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문상옥은 운동능력을 앞세운 돌파와 속공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대학농구리그 통산 87.5%(91/104)를 기록한 자유투가 정확한 선수다.
KT 서동철 감독은 두 신인 선수의 데뷔를 미룬 이유는 비시즌 동안 함께 훈련한 기존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최근 허훈과 김종범 등 부상 선수들이 나오며 두 신인 선수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졌다.
문상옥은 “골반 쪽이 좋지 않아서 재활을 하며 지냈다. 트레이너 형들이 신경 써주고, 관리를 해주셔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합류했다”고 드래프트 이후 몸을 만들었다고 했다.

문상옥은 대학 시절 3점슛 정확도를 끌어올렸지만, 기복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프로 무대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했다.
문상옥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뭐라도 한 번 해보자며 던졌던 게 들어갔다”고 기억했다.
문상옥은 “부상 없이 형들을 잘 도와주면서 꼭 팀을 이길 수 있도록 만들자”고 입단동기 최진광에게 마음을 전한 뒤 “만약 오늘 경기에 뛴다면 관중이 많아서 긴장이 되겠지만, 최대한 신인답게 형들에게 도움을 주고,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T와 LG의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5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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