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농구영신 2연패' LG 현주엽 감독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절실해"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01 0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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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연말의 마무리와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 경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6-84로 완패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9패(9승)째와 함께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던 LG는 4쿼터에 완벽히 흐름을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다. 또,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득점 지원에 울어야 했다. 이날 LG 국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는 김준형(14점)뿐이었다.


경기 후 만난 현주엽 감독은 ”항상 리바운드를 강조하는데, 오늘은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달리는 농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또 상대 국내 선수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이날 15개의 실책을 속출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지며 스스로 무너졌다. LG는 4쿼터에만 35실점했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은 ”승부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본다. 4쿼터 턴오버도 나오고, 체력 부담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국내 선수들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김준형을 제외하면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눌리지 않았나 싶다. 팀이 좋아지려면 바뀌어야 할 부분이다. 국내 선수들이 득점이 안 나오면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2019년의 마지막과 2020년을 여는 농구 영신 경기서 2년 연속 패배를 맛본 현주엽 감독은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4일 SK를 만난다. 올 시즌 아직 SK전 승리가 없는 현 감독은 높이와 기동력을 강조했다.


그는 ”SK가 (KT처럼) 높이도 좋고 속공을 잘하는 팀이다. 그래서 리바운드와 달리는 농구를 제어해야 승산이 있다고 본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절실하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경자년의 시작을 패배로 마무리한 LG는 새해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SK(4일)와 전자랜드(5일)를 연달아 만나는 LG가 지긋지긋한 아홉 수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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