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서 복귀한 조성민-김동량, 나란히 5반칙으로 아쉬운 마무리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0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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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조성민(37, 189cm)과 김동량(32, 198cm)이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웃지 못했다.


LG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66-84로 패했다. 3쿼터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4쿼터 실책을 속출한 LG는 대량 실점하며 완패를 떠안았다. 이로써 LG는 9승 19패를 기록, 시즌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부재 속에 치러졌다. KT는 허 훈이 전열에서 이탈했고, LG 역시 김시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대신 LG는 조성민과 김동량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0월 27일 전주 KCC전을 끝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조성민은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초 회복세를 보였지만, 통증이 재발하며 복귀를 미뤘었다.


김동량은 생각보다 일찍 부상에서 회복했다. 지난 12월 14일 KT와의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그는 당초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출전에 대한 간절함을 바탕으로 회복에 매진했고, 예상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김동량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했고, 조성민은 1쿼터 막판 교체 투입되어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다.


경기 전 만난 LG 현주엽 감독은 “(김)동량이는 5반칙 당하지 않을 때까지 출전 시간을 주겠다”고 했고, “(조)성민이는 경기가 안 풀릴 때 한 방을 기대하며 기용해볼 생각이다”며 이들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두 선수의 복귀전은 이렇다할 활약은 펼치지 못한 채 나란히 5반칙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20분 48초를 소화한 김동량은 2득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와 스틸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4쿼터 수비 과정에서 나온 파울이 아쉬웠다. 김동량은 4쿼터에만 3개의 반칙을 범했는데 이는 모두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이었다. 이로 인해 그는 경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조성민은 9분 51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2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현 감독이 기대했던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젊은 가드진과의 매치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KT는 최성모를 이용해 조성민을 괴롭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 파울 3개를 남긴 조성민은 경기 막판 김윤태의 3점슛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섯 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미 KT쪽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파울이었기에 LG와 조성민 입장에선 씁쓸함이 더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새해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SK와 전자랜드를 연달아 만나는 LG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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