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진짜 마지막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그 동안 했던 덩크들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
부산 KT는 2019년 마지막 날 열린 창원 LG와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84-66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농구영신 연승과 함께 5연패에서 벗어났다. 홈 5연승까지 챙긴 KT는 14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40점을 합작한 김영환(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바이런 멀린스(19점 10리바운드)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양홍석과 김윤태, 김현민도 저마다 장점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윤태는 팀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고, 양홍석은 결정적인 4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김현민은 엎치락뒤치락 하던 2,3쿼터에 덩크를 한 방씩 터트리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10점을 올린 김현민은 “너무 힘들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진짜 힘들었다. 진짜로”라며 “(7연승으로) 올라가다가 곧바로 (5연패를 하며) 바닥으로 떨어지니까 심적으로 부담도 많이 되고, 선수들 분위기도 처지고 예민했다. 경기력이 잘 안 나왔다”고 5연패 하는 동안 마음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계속 원정 경기라서 KT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적어서 부담도 많았다”며 “오늘(12월 31일) 팬들께서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기에 이길 수 있었다. 원정을 다니면서 뺏긴 기를 한 번에 충전했다”고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7,833명의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현민은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국내선수 덩크왕에 올랐다. 국내선수 중 이승준이 4번 덩크왕을 차지했고, 석명준, 김종규, 김현민이 두 번씩 덩크왕 트로피를 안았다. 김현민은 3번째 덩크왕에 도전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1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현민은 이번 시즌 8개의 덩크를 성공했다. 국내 선수 중에선 17개의 김종규에 이어 최준용과 함께 공동 2위다. 이날 보여준 덩크는 다른 때보다 더 높이 뛰어올라 더 힘있게 림에 내리꽂았다.
김현민은 “연패를 끊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덩크였다”며 “꼭 이기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팀 사기가 올라가면 좋고, 저도 더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현민은 “시작을 잘 했다. KT 모든 선수들이 오늘 경기 같은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할 거고, 허훈까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거다”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길 바랐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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