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강현지 기자] 2020년 첫 경기에서 연패 위기를 면하고 승리를 거두게 될 팀은 누가 될까.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2019년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에게, BNK는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패배를 떠안았던 가운데 경자년(庚子年) 첫 날, 연패를 면하는 것이 중요할 터.
우선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경기 후 이날 경기를 대비할 시간이 비교적 충분했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가 전반기가 아쉬웠다고 하면 총 맞지 않겠나(웃음). 후반기에도 일단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목표인데 쉽지는 않을 거다. 3~6위 싸움도 살얼음판이라 다들 죽기살기로 하고, 특히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돌아오면 우리가 잡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자리가 분명 메리트가 있는 게 사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사이에 이틀이 아닌 3일간의 시간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내 연승이 끊겼던 지난 신한은행 전을 돌아보고는 “내가 판단을 잘못했던 경기다. 팀파울 상황도 아니었는데, 24초가 다 흘러갈 거란 생각도 못했다.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끝으로 이날 상대인 BNK를 바라보고는 “진안이 1라운드에 다치지 않았으면 그 때도 경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작년과는 또 다른 팀이다. 유영주 감독이 초보 감독임에도 벤치 운영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소희까지 오면 더 쉽지 않은 팀이 될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단타스와 호흡을 맞춰봤었다는 게 크다. 무엇보다도 젊음이 큰 무기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반면, BNK의 경우 29일 부산에서 경기 후 아산으로 이동해 우리은행 전을 대비했다. 우선 안혜지가 지난 경기의 부진을 어떻게 떨쳐낼 지가 중요하다. 안혜지는 종전 경기였던 신한은행전에서 1쿼터 5득점에 그쳤다. 막판에는 5반칙 파울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상대 압박에 유영주 감독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고, 대신 김시온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내줬다.
이날 경기부터 내다본 유영주 감독은 “상대가 한 수 위인 건 인정하지만, 우리가 활동량에서라도 이겨보려고 한다. 오늘 우리은행에 신입행원들까지 응원을 왔다고 들었는데, 선수들한테 우리를 응원한다고 생각하고 뛰자 했다. 신입행원들의 응원이 남다른데, 우리를 응원하는 걸로 착각하면 힘이 될 수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직전 경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안혜지에 대해서는 “혜지를 막판에 뛰키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문을 표하시는데, 혜지에게는 그때 출전 자체가 부담이었다. 시온이와 시간을 나누며 부담을 줄여주려 했는데 잘 안됐다. 억지로 짐을 지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BNK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지 못하다. 구슬은 장염 투혼을 발휘 중이고, 진안은 훈련 도중 발목이 돌아가기도 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도 100% 컨디션은 아닌 상황. 잦은 선수교체를 예고한 상황에서 유영주 감독은 리바운드에 다시 한 번 초점을 맞췄다. “우리은행 전에서는 마음을 비우니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일단 리바운드가 기본이니 계속 강조해야 한다. 모든 농구단이 똑같을 것이다. 단타스도 강조를 하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우리은행이 앞선다. 1라운드에는 우리은행이 손쉬운 승리를 챙겼지만, 2라운드에는 패배,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한 끝에 우리은행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과연 2020년 첫 날 연패 위기를 넘기고 승리의 미소를 지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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