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BNK 유영주 감독 “그럼에도 우리는 하위권”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01-01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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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리그 1위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라는 호성적을 거두었지만, 유영주 감독은 자만심을 경계했다.

부산 BNK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56-55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6승 10패, 4위 부천 KEB하나은행을 반 경기 차로 바짝 달라붙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서로를 강하게 압박하며 저득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이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실책에 고전한 가운데 착실하게 득점을 올린 BNK가 진흙탕 싸움에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안혜지가 지난 경기의 부담감을 떨치고 8득점 4리바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4득점 13리바운드 2스틸), 김진영(10득점, 3점슛 3개)도 승리 공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종료 유영주 감독은 “새해 첫날에 비참하게 지지 말고, 되든 안 되든 하나만 잘하자고 했다.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은행엔 한 수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갖자고 했다. 오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끌려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끌려다니지 말자고, 우리가 할 것을 하자고 지시했다 경기 전 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안되면 교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특히 2쿼터에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2쿼터에 벌어지지 않으니 단타스의 의욕이 생겼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서 유영주 감독은 “단타스는 발목을 다친 상태다. 그런데도 스스로 컨트롤을 잘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진안도 부상이 있어서 많이 뛰어봐야 15분 밖에 뛰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안의 의욕이 넘쳤다. 스스로 중거리슛 밸런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해 골밑에 파고들었다.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단타스와 진안을 칭찬했다.

유영주 감독은 이날 승리에 기여한 김진영도 높게 샀다. 유영주 감독은 “김정은을 8점으로 묶은 건 잘했다. 에어볼을 던진 적도 있었는데, ‘에어볼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던져라’라고 주문했다. 덕분에 마지막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김진영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유영주 감독은 “우리 농구를 하기에도 바쁘다. 상대에 맞추고 할 게 없다. 상대를 보고 하는 건 2-3년 뒤에나 하는 것이다. 우리는 KEB하나은행에 전패를 당한 팀이고, 우리는 아직 하위권이다. 선수들도 내가 말을 안해도 잘 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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