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BNK 김진영 “쥐띠인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01-01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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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김진영이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부산 BNK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56-55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6승 10패, 4위 부천 KEB하나은행을 반 경기 차로 바짝 달라붙었다.

이날 김진영은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진영은 2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포함해 3점슛 3개를 림에 꽂으며 팀의 새해 첫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김진영. 아직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있지만, 팀 내에서 중용되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평균 출전 시간(23분 49초)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승리팀 선수 인터뷰는 두 번째라는 김진영. 인터뷰실 역시 낯선 곳이지만, 특유의 밝은 웃음을 유지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김진영은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경기는 어려웠지만, 그동안 연습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경기에 임하고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화제는 3점슛 에어볼로 이어졌다. 김진영은 3쿼터 중반 속공 기회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던졌으나, 공은 허공을 가르며 라인 밖으로 나갔다. 김진영은 민망한 듯 살짝 웃고는 “그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었는데, 코치님께서 연습한 대로 쏘라고 하셔서 밸런스를 찾고 넣을 수 있었다. 에어볼을 던진 뒤에 교체가 되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었는데 저를 믿고 계속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4쿼터에 3점슛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코치진의 신뢰에 감사했다.

BNK의 우리은행 전 성적은 2승 2패. BNK는 현재 리그 내에서 유일하게 우리은행과 대등한 성적을 거두는 팀이다. 우리은행이 BNK를 어려워한다는 것 같다는 질문에 김진영은 “감독님께서 한 수 배운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실수해도 계속 플레이를 하라고 하신다. 계속 부딪혀보니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 르샨다 그레이에게 속공을 내주는 상황. 그레이의 슛이 들어가면 56-57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김진영은 “나는 근처에 있었는데, 모든 장면이 마치 슬로우모션 같았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이 뛰어오는 걸 보고 이겼다는 걸 실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김진영은 1996년생, 쥐띠다. 끝으로 2020년 쥐띠의 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물은 질문에 김진영은 “쥐띠니까 뭔가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처음에는 수비면에서 다른 것이 있어서 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이젠 수비면에서는 좀 적응이 됐는데, 공격 면에서 스페이싱이 아직 잘 안되는 것 같다. 공격을 마무리하는 집중력도 부족하다. 연습해서 둘 다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선수들과 맞춰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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