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최설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새해 첫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원정팀 전자랜드의 69-65 승리. 전자랜드는 4쿼터 스코어가 14점(23-9)이나 차이 났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에 따라 새해 첫 대역전승 의 주인공 된 전자랜드는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만큼이나 코트 위에선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도 많았다.
경기 승패여부와 상관없이 홈팀 삼성이 새해를 맞아 체육관을 많이 찾아와준 농구 팬들에게 여러 재밌는 행사를 제공했다.

먼저 삼성은 노래 ‘새 사랑’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송하예를 초청했다. 송하예는 애국가를 직접 부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바로 이어진 시투에서도 농구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4번시도 끝, 골인에 성공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올렸다.
하프타임에는 본인의 곡 ‘새 사랑’을 부르며 모두의 눈과 귀를 정화시켰다.
송하예는 “새해 첫날 저를 이렇게 초대 해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하다”며 “농구를 잘 몰랐지만 이렇게 던져도 보고 실제로도 보니 너무 재밌다”라고 자신의 첫 시투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하프타임 행사에선 삼성의 천기범, 장민국, 델로이 제임스가 나와 제기차기를 시도하는 ‘수요일 수요일 수향미’ 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들의 제기차기 성공 횟수만큼 팬들에게 셔츠가 제공되었기 때문에, 성공 횟수가 올라갈 때 마다 경기장의 함성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이날 장민국은 제기차기 11개를 성공하며 최고 많은 셔츠를 팬들에게 뿌려줬고, 천기범과 제임스는 각각 4개, 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고 난 후에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천둥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됐다. 코트 위에서 농구팬들이 대한민국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다. 민속놀이에는 딱지치기, 투호, 양궁,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가 있었다.

놀이에 참여한 최창현, 김선준(17)군은 “임동섭과 이관희 선수 팬이라서 2주에 한 번씩 경기장을 찾는다”며 “이렇게 코트 위에서 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도 가까이서 보니 너무 좋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3살 된 아들과 같이 경기장을 찾아온 최병우(39)씨는 “농구장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즐길 거리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팬들과 소통하는 문화가 신기하고, 앞으로 경기장에 자주 찾아와야겠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사의 마지막이었던 윷놀이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했다. 팬들이 윷을 던지면 선수들은 나오는 윷에 맞춰 직접 말이 되어 움직였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팬과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놀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에 성공한 신인 김진영은 “(오늘) 비록 팀이 져서 아쉽지만, 이렇게 팬 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게임을 하게 돼서 뜻깊다”며 “2020년 올해 모두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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