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조선의 슈터 조성민(37, 189cm)이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왔다.
창원 LG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농구영신 경기서 66-84로 패했다. 4쿼터 기싸움에서 완전히 눌린 LG는 2년 연속 농구 영신 게임에서 웃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3연패와 함께 9승 19패로 현재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LG는 최근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갈비뼈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김동량과 조성민이 복귀를 알리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2019년 마지막 날 복귀전을 가진 조성민은 9분 51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성민은 2년 연속 농구영신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송구영신 경기 그리고 부산에서 복귀하게 돼서 기분이 남다르다. 아직은 내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나중에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정 경기가 더 나은 것 같다. 내겐 부산도 익숙한 곳이지 않나. 저녁 늦게 경기해서 좋은데 적응하긴 힘든 것 같다. (경기 시작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지루한 경향도 있다”며 농구영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서 어깨를 다쳤던 조성민은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2개월 이상이 걸렸다.
“그동안 재활을 하면서 통증은 많이 잡혔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한 뒤 “현재 팀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선수들도 많이 다운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밝게 하자고 얘기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기회이지 않나. 그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그동안 내가 경기를 뛰지 못해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0년을 맞아 조성민은 창원 팬들에게 새해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항상 많은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유독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성원해주시면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그러나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LG이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그린다면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려면 우선 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을 앞두고 있는 LG가 승리와 함께 연승 모드로 전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