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KEB하나은행의 쌍포가 새해를 맞아 특별하게 팬들을 맞이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려있지만, 다행히 최근 3차전을 승리해 분위기 싸움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다. 신한은행도 연승으로 분위기가 올라있음에도, KEB하나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부산 BNK를 이기고 이날 승리 시 공동 3위 도약까지 가능하다는 상황에 자신감이 충분하다.
특히 2020년 새해를 맞이해 펼쳐지는 첫 홈 경기. 이날 경기장에는 입장부터 팬들을 미소짓게 한 일이 있었다. 바로 변함없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부천 팬들을 위한 커피차가 마련된 것이다. 이는 강이슬과 고아라의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 국내선수 중 유이하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으로 쌍포 활약 중인 두 선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새해를 맞아 보답에 나선 것이다.
경기 전 만난 강이슬은 “아라 언니와 반반 힘을 합쳐서 준비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개막전이나 마지막 경기 때 이벤트를 할까 고민했었는데, 새해를 맞이해 준비하게 됐다. 마침 아라 언니도 역조공을 생각하고 있어서, 팬분들에게 우리를 찍어주신 사진을 받아 이런 커피차를 제작하게 됐다”고 역조공의 배경을 전했다.
고아라도 “홈경기가 끝날 때마다 항상 체육관 밖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선물도 주시면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많다. 그 팬들을 위해 나랑 이슬이는 물론 모든 선수들이 항상 감사함을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오로지 팬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커피차. 하지만, 처음이라 그랬는지 다소 아쉬움도 남는다고. 강이슬은 “평일에 찾아오시는 팬들 인원을 제대로 파악을 못했다. 400명의 몫을 준비했는데, 보통 700명은 오신다고 하더라. 모자랄까봐 걱정이다. 다음에 또 하게 되면 수량을 넉넉히 늘리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고아라 역시도 “커피가 모자랐을텐데 다음에 더 많은 양으로 준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선수들의 진심이 담긴 커피에 목을 축인 팬들은 오후 7시에 팁오프되는 경기에 더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지 않을까. 끝으로 두 선수는 그 열정의 목소리에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아라는 “매번 팬들에게 사랑을 받기만하다가 이렇게 돌려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매 경기 열심히, 잘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고, 강이슬도 “우리 팬들이 유독 응원을 잘 해주신다. 팬심이 아주 두둑하다. 해드릴 수 있는 게 많지 않은데,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 새해이기도 한데, 좋은 경기 결과까지 내겠다”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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