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4반칙에도 끝까지 버틴 박지오가 결국 연장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초등부 U10부는 1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유소년 주말리그 C권역 창원 LG U10부와의 경기에서 31-28로 연장 접전 끝에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박지오가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렸고 성민준도 10득점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LG에서는 배대범(11득점)과 강현준(5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팀 반칙으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모비스가 성민준과 박현성의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면 LG는 이준휘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가운데 전반 막판은 LG 배대범의 시간이었다. 배대범은 돌파를 통해 앤드원을 얻어내고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을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배대범의 활약에 힘입어 LG가 15-12로 전반을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김준서가 득점하며 현대모비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8분여를 남기고 박지오의 자유투로 현대모비스가 16-15, 경기를 뒤집었으나 배대범이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여기에 박지오가 4반칙에 걸리며 현대모비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승부에 행방은 좀처럼 알 수 없었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1분 30초를 남기고 22-22로 균형을 이뤘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긴 상황, 이준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박지오가 상대 팀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선취점은 LG 강현준이 가져갔다. 그러나 이 경기의 주인공은 박지오. 박지오는 자유투 2개를 포함해 연장 4득점하며 팀을 31-28,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수훈선수는 당연 동점과 역전을 이끌어낸 박지오의 몫이었다. 박지오는 “인터뷰를 하게 돼서 신기하고 기쁘다. 친구들이 다 해준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저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들뜬 모습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기도 있었다. 박지오는 후반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3분여를 남기고 투입된 박지오는 끝까지 버텼다.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손만 들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퇴장을 안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후반 종료 직전 2점차로 뒤진 상황과 연장 1점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4개. 현대모비스는 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이길 수 있었다. 떨리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만 꺾어서 던지라고 하셔서 그 말을 생각하면서 던졌다. 넣어서 너무 좋았다”며 당시 상황과 함께 비법(?)을 전수했다.
2승을 거둔 만큼 앞으로의 목표가 있을 것. 박지오는 “이번 경기처럼 앞으로도 차분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농구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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