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 중등부가 김태형(184cm)의 높이를 앞세워 LG 중등부를 완파했다.
KT 중등부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주말리그 C권역 김태형(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 중등부를 32-13으로 꺾었다. 권희조(7점), 이정원(5점), 양우태(4점) 등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반면 LG는 김선종(10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KT가 전반 내내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태형의 높이를 앞세운 KT는 백지완(173cm)의 외곽포를 곁들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팀의 포스트를 책임진 김태형은 전반에만 8점 4리바운드 3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반면, LG는 김선종(168cm)이 5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LG는 전반에만 7개의 실책을 쏟아냈고, 또 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15-5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KT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선수기용을 폭넓게 가져가며 꾸준히 득점 러시를 펼쳤다. 반면 LG는 김선종 외에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보이질 않았다. KT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더욱 멀리 달아났다. 권희조와 이정원, 양우태 등이 번갈아가며 골맛을 본 KT는 가볍게 승리를 챙기며 첫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수훈 선수는 전반만 뛰고도 존재감을 장악한 김태형이 차지했다. 그는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이 코치님 생신인데 1승이라도 챙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앞 경기(현대모비스전)에서 5점 차로 졌기 때문에 LG 상대로는 제 실력을 발휘하고자 했다. 그런데 내 기량을 다 뽐내진 못한 것 같다. 남은 주말리그에 내 역량을 다 보여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실 김태형은 현재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농구공을 잡았고, 현재는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용수철 같은 탄력을 자랑하며 좌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에서 하체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탄력이 좋아진 것 같다. 지금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체나 복근 등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을 많이 했는데 그 도움을 받은 것 같다.” 김태형의 말이다.
이어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교내 농구대회에 나갔다가 친구의 권유로 KT 유소년 클럽에 들어오게 됐다. 친구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케이스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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