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삼성이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비록 경기는 73-81로 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잠실실내체육관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바로 삼성이 올스타전 휴식기 전 마지막 홈 경기인 이날 ‘우리들만의 올스타전’을 개최한 것이다. 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올스타전의 백미인 3점슛 및 덩크 콘테스트를 개최해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보통의 콘테스트와는 달리 농구공을 비롯해 럭비공, 탱탱볼까지 섞여 삼성 선수들이 당황하는 재미도 있었다.
3점슛 콘테스트에는 장민국, 김동욱, 이관희가 참여했다. 랜덤으로 팬 파트너가 던져주는 공으로 3점슛을 시도한 가운데 재빠르게 농구공을 잡아갔던 김동욱이 총 8득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민국과 이관희는 각각 5점, 3점을 챙긴 가운데, 특히 장민국은 럭비공으로도 3점슛을 성공시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덩크 콘테스트 참가자는 김진영, 김한솔, 배강률. 첫 주자로 나선 김진영은 첫 시도에서 백보드를 맞춘 뒤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았다. 마지막 시도에서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360도 덩크슛에 성공, 우승 측정 기준인 팬들의 데시벨에서 103.4를 기록했다. 뒤이어 참가한 김한솔은 다소 아쉬운 덩크슛을 남겨 팬들의 응원을 받아갔다.
실제 KBL 올스타전에서도 삼성의 대표로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배강률은 원핸드 덩크 성공 이후 김진영의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까지 작렬시켰다. 덕분에 김진영의 데시벨을 0.4 차이로 누르고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팬들과 함께하는 O/X 슈팅 챌린지도 이어졌다. 팬들이 선수들의 슛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이벤트에서 최종 예측까지 성공한 한 명의 팬에게는 삼성 QLED 8K TV라는 파격적인 상품이 주어졌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전 선수단이 코트로 다시 마중을 나온 덕분에 팬들도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서 자리를 지키고 축제를 즐겼다. 이날 우리들만의 올스타전을 바라보던 이채경 씨는 “삼성이 모든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많아 좋은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 올스타전 이후에 있는 홈경기에서는 꼭 승리까지 챙겨서 더 기분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전했다.

삼성은 오는 15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 이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이후 25일 홈으로 SK를 불러들여 설 맞이 S-더비를 펼친다. 과연 삼성이 올 시즌 4번째 S-더비는 얼마나 더 풍성하게 꾸며 팬들을 즐겁게 할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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