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작년에 팀 전력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성적을 많이 못 냈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8강 이상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명지고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홍대부고, 광신고, 무룡고, 명지고, 인헌고 등이 2020년을 준비한다. 많은 학교들이 있어 하루에 2번도 가능한, 많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명지고 역시 대학이나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로 팀 조직력을 담금질 중이다.
김태형(183cm, G)은 올해 포인트가드로 전향해 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아직까지 팀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제대로 팀 조직력을 다지는 시기이기에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고 김동우 코치는 “스피드와 슛이 좋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없다.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은데 이건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원래 1번(포인트가드)을 보지 않고 슛을 던지던 선수이지만,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1번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제는 1번(포인트가드)을 봐야 하는데 패스를 빨리 내주는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많이 뛰며 이 부분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김태형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했다.
김태형은 “대학 형들도, 고등학교 팀들도 많이 제주도에 왔다”며 “동계훈련을 하고 있으니까 힘을 키우며 동료들과 합을 잘 맞춰 대회에 나갔을 때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어느 팀이든 고참이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산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고참은 고학년이며, 고학년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진다.
3학년으로 올라가는 김태형은 “주전 가드를 보니까 좀 더 리더십을 가지고 동료들이 더 잘 하도록 의욕을 불어넣고, 기가 죽지 않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책임감을 내보였다.
김태형은 포인트가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을 듯 하다. 김태형은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 프레스가 붙으면 많이 뺏겼다”며 “김동우 코치님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강효종 코치님(A코치)도 많이 알려주셔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수비가 올 때 패스를 좀 더 빨리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태형은 연습경기에서 오른쪽으로 많이 가는 성향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오른쪽을 막으면 하는 역할들이 많이 줄었다.
김태형은 “오른쪽을 많이 가는 편이라서 왼손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한다”며 “새벽에 왼손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고, 틈이 날 때마다 왼손 드리블을 더 많이 연습할 거다. 힘도 많이 키워서 상대 수비에 밀려 다니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점을 알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태형은 “작년에 팀 전력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성적을 많이 못 냈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8강 이상이 목표”라며 “상대가 프레스를 붙을 때 동료들도 피해 다니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 서로 잘 맞춰서 도와줘야 프레스를 깰 수 있다. 김동우 코치님께서 신장이 큰 팀을 만났을 때를 대비해 여러 가지 수비 방법을 준비하셔서 훈련 중이다. 8강 이상 성적을 내기 위해 이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표와 함께 앞으로 명지고가 다듬어야 할 부분을 설명했다.
올해 고교 첫 공식대회인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지난해처럼 전남 해남에서 3월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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