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성균관대학교답게 압박수비를 가져가면서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농구를 보여주겠다.”
성균관대는 새해 첫 날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10일 가량 동계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성균관대는 2월 초 대만으로 다시 한 번 더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12개 대학 중 가장 먼저 동계훈련을 떠난 성균관대는 체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은 뒤 고교 팀들이 제주도에 입성하자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8일 광신고, 명지고와 서귀포시 강창학 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3파전을 가졌다. 체육관 시설이 한정되어 있어 때론 3팀이 2~3쿼터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성균관대는 두 고교와 각각 3쿼터씩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연습경기 후 만난 양준우는 “지난주 내내 뛰는 것만 해서 너무 힘들었다. 이제야 연습경기를 하는데 너무 많이 뛰어서 아직까진 몸이 무겁다”며 “코트를 이런 저런 방식으로 뛰는 게 있는데 그게 한 세트다. 그걸 12세트로 뛰었다. 그럼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또 콘을 놓고 뛰고, 바다도 뛰고 그랬다. 지난주 정말 시간이 안 갔다. 1,2학년 때 그러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이렇게 동계훈련을 해서 적응이 안 된다”고 제주도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봤다.

다만, 올해는 골밑을 지켜주던 이윤수가 졸업해 지난해보다 높이에서 약해졌다. 양준우는 “조은후와 송동훈이 조금씩 더 뛰면 앞선은 더 좋으면 좋지, 나쁘지 않은데 아무래도 우리도 그 부분(높이 열세)을 잘 알고 있다”며 “최주영이 많이 올라와야 한다. 생각보다 괜찮게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우리가 크게 문제 없이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높이의 아쉬움을 결국 앞선에서 더 강하게 압박하고, 더 많이 달리면서 더 많은 득점을 올려야 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양준우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양준우는 “4학년이고 주장이니까 책임감이 따른다. 부담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애들을 잘 이끌면 크게 문제없이 잘 할 거 같다”고 했다.
양준우는 송동훈에게 크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송동훈이 연습경기에서 뛰어난 개인기를 발휘하며 지난해보다 더 높은 코트 존재감을 발휘했다.
양준우는 “송동훈은 힘이 되게 많이 좋아지고, 스피드도 올라왔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많이 뛸 거 같은데 절 많이 도와줄 거라고 기대한다”며 “개인기는 확실히 저보다 더 낫다. 그래서 절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거다”고 송동훈의 능력을 높이 샀다.
성균관대는 제주도에서 체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대만에서 연습경기 중심으로 팀 조직력을 다지고, 경기 감각을 살리는데 중점을 둘 듯 하다.
양준우는 “우리가 작년보다 경기를 뛰는 선수가 적어서 수비에서 부족하다”며 “대만에 가서 연습경기를 하며 맞춰보면 더 보완이 될 거다. 압박수비는 연습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