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3점슛 2방' 강병현 “안양에서 너무 이기고 싶었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12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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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캡틴 강병현(35, 193cm)이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연장 사투 끝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강병현이 활약한 L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78로 이겼다. LG는 리바운드 우위(50-34)와 함께 외곽슛 10개를 터트리며 웃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서민수(11점 14리바운드)가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면 주장 강병현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병현은 이날 경기서 35분 22초를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4쿼터 중반에만 외곽슛 두 개를 터트리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12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병현은 “개인적으로 안양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컸다. 지난 경기를 홈에서 아깝기 졌으니까. 그런데 어제도 전반에 말도 안 되는 경기를 했다”고 운을 뗀 뒤 “감독님께서 욕심내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면 찬스가 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다른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2015년 12월 31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안양 원정 11연패에 빠져 있었다.


최근 강병현은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별로 달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가짐을 좀 더 편하게 하려고 한다. 내가 못해도 팀이 이기면 심리적 부담감이 덜하다. 또 (서)민수가 오면서 원래 내 포지션(슈팅가드)에서 뛰면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근소하게 뒤져있던 경기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또 연장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KGC인삼공사의 단독 1위 등극을 저지시켰다.


강병현은 “6~7점 정도 지고 있을 때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서민수(27, 197cm)의 가세를 든든하게 여겼다. 강병현은 “(서)민수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패턴이나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민수가 가세하면서 나도 수비에서 체력 세이브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공격에 좀 더 신경쓸 수 있는 것 같다”며 서민수의 합류를 반겼다.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뒤 안방으로 내려온 LG는 원주 DB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직 DB전 승리가 없는 LG가 시즌 첫 3연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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