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WKBL 올스타들이 부산을 여자농구의 열기로 한가득 물들였다.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김단비의 핑크스타, 강이슬의 블루스타로 총 2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관중석에는 WKBL의 모든 선수들이 함께했다. 이날 입장 관중은 3,915명.
사상 최초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이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는 노현지, 박혜진, 고아라, 배혜윤 등 선수들이 밖으로 나가 타코야키, 소떡소떡, 탕수육 등 푸드트럭을 찾아 서비스, 도우미 역할을 했다.

노현지와 탕수육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관계자는 “노현지 선수가 일을 너무 잘한다. 얼굴도 예쁘신데, 일도 잘 하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겨울바람 탓에 타코야키가 익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한 고아라는 “그래도 그동안 안 해보던 걸 하다보니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진이 운영중인 푸드트럭을 찾은 팬 한 명은 박혜진에게 “어떤 것이 맛있냐”라고 물어 추천 메뉴를 받아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혜진의 추천 메뉴는 소떡소떡. 응원도구 뿐만 아니라 야광 그립톡, 어묵, 더 리더 배포 등 기념포 배포는 김이슬과 안혜지, 박지수, 김한별, 한채진 등이 도왔다.

박지수는 오히려 팬들의 사진, 사인 요청에 응하지 못해 미안함을 표했다. “팬분들의 대기줄이 너무 길었다. 사진 요청도, 사인 요청도 제대로 응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청주 팬 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 것 같은데, 부산에서 보니 너무 반가웠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거듭 인사를 건넸다.
3점슛 콘테스트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본 무대인 올스타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에 앞서 대신초 주장 박은성 양이 시투자로 나섰다. 코트로 나선 선수들은 끼를 맘껏 발휘했다. 슛 성공 후 세리머니는 필수. 블루스타 그레이가 핑크스타 벤치를 향해 도발(?)의 몸짓을 보내며 잔망스러움을 표했고, 선수들의 이끌림에 정상일 감독도 선수들과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이슬이 벌칙 수행을 위해 관중석으로 향하자, 5대4로 진행되는가 하면 핑크스타에 6명의 선수가 투입돼 그레이가 보너스 자유투를 던졌다. 이렇게 초반에는 경기를 즐기를가 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빠졌다. 1쿼터는 블루스타는 리드, 2쿼터는 핑크스타가 역전이 된 가운데 후반 들어서는 선수들이 실력발휘를 하기 시작한 것.

하프타임에는 노라조가 코트에 오르면서 흥을 돋웠고, 4쿼터를 앞두고 6개 구단 감독들이 빅사이즈 옷을 입고 3대3 농구를 펼쳐 관중들은 물론 팬들에게 환호성을 받았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블록슛에 이어 팔로웁 덩크까지 하며 세리머니에 성공했고, BNK 유영주 감독 역시 코트를 휘저며 여성 파워를 뽐냈다.
경기결과는 108-101, KB스타즈의 식구인 박지수와 쏜튼이 찰떡 호흡을 맞춘 가운데 박지현과 엘레나 스미스가 뒤를 받치면서 승리를 도왔다. 올스타전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핑크스타 박지수(19득점 7리바운드)가 차지했고, 득점왕은 27점을 퍼부은 블루스타 르샨다 그레이가 수상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올스타전 막내이자 핑크스타 박지현이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은 팬들과의 사인회 및 포토타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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