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스타전] 올스타전까지 ‘MVP’ 박지수, “정규리그, 챔프전 MVP와는 다른 느낌”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12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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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박지수가 별들의 잔치에서 최고의 별이 됐다.

박지수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베스트퍼포먼스상에 이어 이번엔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발 출전해 23분 20초간 코트를 누빈 박지수에게 19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라는 기록은 그저 거들뿐이었다. 화려한 세리머니와 퍼포먼스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시종일관 즐겁게 만든 박지수는 핑크스타의 승리까지 이끌며 올스타전 MVP가 되기에 충분했다.

박지수는 “팬들과 즐기는 올스타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다. 그런데 MVP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MVP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지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MVP로 선정됐다, 소감은?

MVP를 받는 선수들을 보면서 부럽다고만 생각했다. 오늘도 그런 (MVP에 대한) 마음없이 팬들과 즐기는 올스타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다. 그런데 MVP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

Q. 1쿼터 댄스 퍼포먼스는 준비된 것이었나?

아니다. 제가 하기 전에 언니들이 했는데 흐지부지하고 끝난 것 같아서 제가 확실하게 했다. 저도 3점슛을 넣고 좋아서 했던 것 같다.

Q. 안덕수 감독님께서는 '레드카드'를 꺼내셨다.

그러게요. 자기 선수한테(웃음). 감독님도 퍼포먼스를 한다고 하신 것 같다. 다음에는 감독님들도 같이 춤도 추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Q.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감독님들께서 n분의 1하자고 하셔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

Q. 경기 전부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있었는데, 어땠나?

한 분, 한 분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리고 싶었는데 줄이 길어 다들 못 해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한 분, 한 분 다 눈인사를 나누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Q. MVP 수상은 예상했는지.

전혀 못 했다. 퍼포먼스상은 기대했는데, 지현이도 너무 잘했다. MVP는 생각 못 했다.

Q. 준비한 세리머니 가운데 미처 못 보여준 세리머니가 있는지.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고 제가 흥이 많다. 어렸을 때 올스타전을 보러 갔을 때 그때는 춤추고 이런 문화가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 팬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이런 것들이 있으면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다.

Q. 일반인 선수들과 함께 뛰어봤는데, 어땠는지.

엄청 슛도 잘 넣고 잘하시더라. 벤치에 선수들도 우리보다 잘 넣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분들이 재밌어하셔서 저희도 좋았고 감사했다.

Q.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와는 느낌이 다른가?

너무 다르다.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전쟁을 하고 받은 것이라 그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 그런데 이건 누가 받을 지도 모르는 거다.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잘 정리가 안된다. 그래도 진짜 받기 어려운 상이다. 재미있게 잘 즐겼다고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Q. 맞붙던 상대들과도 함께 어울리고 했는데, 좀 느낌이 달랐는지.

기차 타고 오면서가 좋았다. 여행 가는 것도 같고 설렜다. 다른 팀 선수들도 있다 보니 대표팀 같은 느낌도 받고 즐거웠다.

Q. 3점슛이 잘 들어갔다, 시즌 때도 기대해봐도 되나?

경기 때는 그렇게 안 들어가더라(웃음). 시즌 때도 넣고 쏜튼이랑 세리머니도 해보고 싶었는데 안 들어가더라. 감독님께서도 쏴보라고 하셔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연습해보겠다.

Q. 이번 올스타전이 잘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부산이라는 큰 도시에서 하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내년엔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많아졌는데 팬들이 그런 것들을 즐거워 해주셨으면 좋겠고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Q. 이제 다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올스타전에서 다치면 그것만큼 손해가 없기 때문에 다들 다치지만 말자고 했는데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승부는 승부다 보니 각자 팀에 들어가면 다들 열심히 할 선수들이다. 각자 팀으로 돌아가면 잘 준비해서 전쟁에 나가야 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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