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내가 올스타전 막내 아닌가. 언니들이 힘들 것을 예상해 최대한 많이 움직이고, 팬들을 즐겁게 하려 했는데, 내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웃음).”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5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코트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언니들과 엉덩이를 부딪히는 세리머니도 선보였고, 하프타임 공연을 책임진 노라조가 마이크를 넘기자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첫 올스타전을 즐겼다.
전날 스쿨어택에 이어 올스타전 메인 무대까지 마친 박지현은 “오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당일이 되니 마음을 내려놓고 재밌게 즐긴 것 같다. 또 팬분들과 관계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상을 받고, 나 또한 기억에 남는 올스타전을 보낸 것 같다”라고 생애 첫 올스타전을 되돌아봤다.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리고, 막내다 보니 언니들이 창피할 수 있어 내가 더 하려고 했는데, 준비를 다들 많이하셨더라(웃음). 외국 선수들은 물론 언니들도 준비를 많이 하셨던데 내가 받게 됐다. 마지막에 더블클러치를 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정규리그에서는 보이기 힘든 플레이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플레이가 아닌가. 보고 싶은 플레이를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것일까. 박지현은 “부산에서 개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12번째 선수였던 팬 선수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내가 팬이었다고 해도 너무 좋았을 것 같다. 2쿼터에 출전하셔서 나랑은 같이 뛰지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상금은 백만원.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거냐고 묻자 박지현은 “언니들과 맛있는 것을 사먹겠다. 이제 곧 다시 정규리그가 시작되는데, 힘을 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올스타전을 마친 박지현과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KEB하나은행과 원정 경기로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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