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선수들은 물론 감독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팬들 모두 올스타전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스타전 팬 투표 1,2위를 차지한 김단비와 강이슬이 팀을 꾸려 총 22명의 선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선수들뿐만 아니라 6개 구단 감독까지도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웃음을 짓게 했다.

올스타전부터 김단비와 강이슬은 적극적으로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모토는 “시키면 한다”. 팬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두 선수도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박지수, 박지현 등 국내 선수들과 더불어 외국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음악에 몸을 맡겼다.

6개 구단 감독들도 마찬가지.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가 하면 위성우 감독은 박지수와 춤을 추기도 했다. 4쿼터 시작 전에는 감독들이 빅사이즈의 옷을 입고 3x3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미니 골대에 안덕수 감독은 블록에 이어 덩크슛을 꽂으며 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선수들도 소속팀 감독들을 응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를 마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창단 팀의 연고지에서 올스타전이 열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멀리서 와서 경기를 하다 보니 소풍을 온 느낌이다. 그래도 올스타전은 감독들이 제일 속 편하게 치르는 경기가 아닌가 한다. 팬들을 위해 당연히 우리도 나서야 하지 않은가”라고 웃어보였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재밌어서 나도 즐기면서 임했던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이며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한 것 같다. 그러면서 팬들과 같이 어울린 올스타전이 아닌가 한다”라고 축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EB하나은행 김지영의 팬이라는 박성규 씨(20)는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너무 재밌었다. 이벤트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올스타전을 되돌아본 뒤 “특히 12번째 선수로 일반인 팬이 출전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영상을 찍지 못해 신청을 놓쳤다”라고 축제를 즐긴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KEB하나은행 신지현을 응원한다는 한 팬은 “농구도 잘하고, 예쁘지 않나. 하지만 올스타전에서 기억에 남는 건 박지수 선수의 3점슛이다. 경기에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인데, 오늘은 초반에 너무 잘 들어갔다. 정규리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웃어보였다.

부산을 찾은 모두가 팬들만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은 이번 올스타전. 덕분에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추억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상 첫 부산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WKBL이 내년에는 어떤 축제를 준비할지 더욱 기대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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