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창원 LG가 홈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경기 전에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 사인회나 팬들과 사진 촬영에 임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퇴근길 이벤트를 진행한다.
KBL은 떨어진 농구 인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구단들도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한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이벤트들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얼굴 모형으로 자유투를 방해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들도 유재학 감독이 이를 허락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는 한에서 이벤트 등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때문에 유재학 감독이 직접 사진 선정 작업에도 동참한 것이 아주 큰 변화로 느낀다.
이번 시즌 각 구단이 가장 반기는 팀은 창원 LG다. 지난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에 출연한 LG가 전국 인기 구단이기 때문. 어느 때보다 LG 원정 벤치 좌석들이 빠르게 판매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 일주일 전인데 LG 벤치 쪽 좌석이 대부분 판매되어 깜짝 놀랐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 덕분에 LG가 원정임에도 홈팀 못지 않은 응원을 받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LG는 창원 홈 팬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많이 진행한다. 가장 대표적인 건 코트 투어. 팬들이 구단 버스나 선수대기실, 벤치, 코트 등을 공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여기에 경기 전과 경기 후 특별한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LG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두 선수의 경기 전 사인회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그 위치를 투게더 존으로 옮겼다. 투게더 존은 엔드 라인 뒤쪽 2층 좌석으로 상대팀이 자유투를 방해 응원을 하는 구역이다. LG는 만약 상대 선수가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를 실패하면 이 구역 팬들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한다.
팬들은 경기를 마친 뒤 체육관을 떠나는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추운 날씨에도 체육관 입구를 지킨다.
LG는 이런 팬들을 위해 퇴근길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유명해진 것 중 하나가 마카롱이다. LG 선수들은 회식 후 파도타기로 마카롱을 먹기도 했다.
LG는 마카롱을 지원받아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나눠준다. 더불어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팬들의 기다림을 지루하지 않게 퇴근길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을 즐겁게 한다.
LG의 경기 전후 이벤트는 팬들이 있는 곳으로 선수가 직접 찾아가기에 더욱 돋보인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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