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프로를 못 가더라도 농구를 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린 것 같다.다. 3x3가 농구 취업생들의 저변을 넓혀준 것 같다.“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A 3x3 농구대회 오픈부에는 대학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대 농구부가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강양현 감독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낸 조선대는 3x3 대회 첫 도전 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조선대의 3x3 도전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깜짝 소식이었다. 만년 하위권이라곤 해도 현역 대학리그 선수들이, 그것도 8명이나 3x3에 도전하는 건 상상치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최근 3x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30대의 젊은 감독인 강양현 감독은 ”비시즌이니깐 가능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고 싶어 3x3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3x3 도전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아무리 현역 대학리그 선수들이지만 하늘내린인제, GPNB, 데상트 등 프로출신 선배들이 뛰는 쟁쟁한 현역 3x3팀을 상대하는 건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조선대는 예상외의 선전을 펼치며 조선대 B팀이 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인하가 결장해 3명만 대회에 나선 조선대B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깜짝 조 2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PEC에서 21-7로 대패를 당한 조선대 B는 NLS를 상대로 14점 차 대승을 거두더니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BLESSED마저 22-7로 꺾고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장우녕이 속한 조선대A는 1승1패 상황에서 진행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박진수, 석종태, 장동영 등이 속한 데상트를 만났다. 경기 초반 데상트 장동영에게 2점포를 내주며 끌려가던 조선대A는 장우녕의 2점포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경험에서 차이를 드러내며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두 팀 모두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이룬 조선대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조선대B의 막내지만 출중한 활약으로 팀의 결선 토너먼트행에 힘을 보탠 김준형은 ”예선에서 2승1패를 했다. 토너먼트에는 올랐지만 1패가 아쉽다“고 말하며 ”말로만 듣던 3x3를 직접 해보니 부딪히는 힘이 다른 것 같다. 프로출신 형들도 있는데 다들 3x3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체력 싸움에서 특히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대5에는 없는 ‘클리어’가 가장 어색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3점 라인 밖으로 나가는 걸 보기만 했지 직접 하려니깐 정신이 없다“며 5대5와는 다른 3x3만의 특색을 접한 소감을 전했다.
조선대 농구부 주장이자 A팀의 주포로 활약한 장우녕 역시 ”몸싸움이랑 게임 속도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파울콜도 5대5와는 다르다 보니 진짜 어려운 것 같다. 몇 경기 더해봐야 할 것 같다“고 처음 3x3를 접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대회에 나와 3x3를 해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프로에 가지 못하더라도 농구를 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린 것 같다. 3x3로 인해 저변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3x3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조선대는 비시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 시즌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단 각오다.
장우녕은 “4명의 선배가 졸업하면서 올해 우리 전력이 약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리바운드나 토킹 등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감독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3x3 대회 출전도 우리가 발전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비시즌 다양한 시도가 자신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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