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종엽 인터넷기자] 김정은, 박혜진이 나란히 18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82-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4승 5패째를 기록,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19득점 19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고, 박혜진(18득점 3점슛 3개)과 김정은(18득점 3스틸)이 안정적인 득점력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소니아(13득점 7리바운드)와 박지현(14득점 8리바운드)은 알토란같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이주연(15득점 3점슛 3개)과 윤예빈(13득점)이 분전했으나, 김한별(7득점)이 17분 20초 만을 소화한 채 파울 아웃되었고, 비키 바흐(4득점) 또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 삼성생명은 시즌 12패째를 받아들였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높이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확률 높은 공격으로 삼성생명의 골밑을 공략했다. 그 중심에는 그레이와 김소니아가 있었다. 1쿼터에 8득점을 기록한 그레이와 4득점을 올린 김소니아는 상대 골밑으로 돌진해 연신 쉬운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힘을 냈다. 1쿼터에 7득점을 올린 윤예빈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쉬운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반면, 손쉬운 득점 찬스를 살린 우리은행은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추격이 시작됐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한별이 상대 외국선수가 빠진 틈을 타 골밑을 장악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고 이후 김소니아가 자유투 3구를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정은의 연속 4득점과 박혜진의 돌파 득점까지 성공, 우리은행은 40-34로 리드를 유지한 채 2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3쿼터 시작 2분 6초 만에 5반칙 파울 아웃을 당하며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소니아, 김정은, 그레이가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이어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우리은행은 15점 차(49-34)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김한별을 잃은 삼성생명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고, 3쿼터 시작 3분 12초 전 배혜윤의 중거리슛 성공 전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2분 53초 전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윤예빈이 모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바흐가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우리은행이 59-4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추격 흐름이 이어졌다. 김한비와 배혜윤이 상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연속 득점을 뽑아냈고, 바흐는 4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힘을 냈다.
10점차 까지 추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소방수로 나섰다.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 손쉬운 골밑 득점으로 연속 4득점을 뽑아냈고, 박지현 또한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으나, 그레이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바흐가 파울 트러블로 인해 그레이에 대한 수비에 소극적으로 일관했다. 그레이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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