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BOS vs LAL의 시즌 첫 맞대결

이종엽,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9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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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휴스턴 로케츠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월 21일 (화) 07시 / 도요타 센터

관전 POINT : 정규리그 마지막 ‘웨스트브룩 더비’

지난해 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번 시즌 친정팀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결 장소는 휴스턴의 홈구장인 도요타 센터. 두 팀의 이번 시즌 승률이 1승 1패로 동률인 만큼,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먼저 홈팀 휴스턴 로케츠를 살펴보자. 로케츠는 26승 15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자리하고 있다. 9위인 피닉스 선즈(18승 24패)와의 게임 격차가 8.5경기임을 보면, 플레이오프 진출함에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속해있는 서부 8개 팀들 중 가운데, 연패(3패)에 빠져있는 유일한 팀으로 홈 코트 이점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더 많은 승수 쌓기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휴스턴은 지난 10일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맥없이 무너진 경험이 있다. 패배의 원인은 필드골 성공률이었다. 89개의 야투 시도 중 림을 가른 것은 단 34개 뿐 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38.2%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49.4%(43/87)를 올린 오클라호마시티와 극명하게 대조되었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 외에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날이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 결장한 팀의 세 번째 공격 옵션 에릭 고든(무릎 통증)이 다시 돌아온다. 그의 가세로 휴스턴이 얼마나 달라진 경기력을 펼치며 지난주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원정팀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24승 19패를 올리며 서부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웨스트브룩이 떠나며 크리스 폴이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오는 시즌 하위권에 머물 유력한 구단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현재 폴을 중심으로 팀이 뭉치며 당당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속해있다.

더불어 2년차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도 눈에 띈다. 그는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35.4분)을 소화함은 물론, 경기 당 평균 20득점으로 팀 내 득점리더 역할도 맡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10.8득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득점력을 뽐내며 2번째 시즌 만에 기량발전상(MIP) 후보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2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도 성공하며 리그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30년간 웨스트브룩에 이어 가드로서는 두 번째로 20+리바운드를 동반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더 나아가 ‘레전드’ 샤킬 오닐을 제치고 20+리바운드 동반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낸 가장 어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두 팀 모두 주축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완전한 전력인 두 팀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패의 늪을 벗어나려하는 휴스턴과 연승을 타려는 오클라호마시티가 펼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놓치지 말자.
보스턴 셀틱스 vs LA 레이커스
1월 21일 (화) 09시 30분 / TD가든

관전 POINT : 전통의 강자들의 맞대결

양 팀 합쳐 33회의 우승을 합작한 NBA 역사의 두 ‘거인’ 보스턴(파이널 17회 우승)과 레이커스(파이널 16회 우승)가 드디어 2019-2020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보스턴의 홈인 TD가든이다.

먼저 홈팀 보스턴을 살펴보면 최근 흐름은 매우 암울하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상태며 기간을 확장하면 8경기에서 2승 6패로 매우 분위기가 처져있는 상태다. 시즌 초반 10연승을 질주했던 때와 비교하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보스턴의 부진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먼저 고든 헤이워드의 기복이 눈에 띈다. 유타 재즈 시절 한때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지만, 현재는 매 경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태다. 심각한 부상(다리 골절)의 후유증보다는 심리적인 불안함이 헤이워드의 경기력을 망치고 있다는 평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던 켐바 워커마저 19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3년차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수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것과 제일런 브라운이 시즌 평균 20점을 올려주고 있는 부분이 보스턴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레이커스는 분위기가 좋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대둔근)으로 8일 뉴욕 닉스 전 이후 5경기를 모두 결장했지만 4승 1패를 기록했다. 범위를 넓히면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레이커스 연승의 중심에는 단연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제임스는 리그 17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VP 레벨의 선수임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대니 그린, 퀸 국,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등 롤 플레이어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자베일 맥기는 데이비스가 빠진 골밑에서 특유의 큰 키와 운동능력을 통해 사수하고 있다.

다만 레이커스 입장에서 ‘아킬레스 건’은 존재한다. 바로 카일 쿠즈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것. 레이커스의 벤치 타임을 책임져줘야 할 쿠즈마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레이커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최근 레이커스 수뇌부는 쿠즈마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고 타 구단과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즈마가 한시라도 빨리 지난 시즌과 같은 효율성을 보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 다소 주춤하고 있는 보스턴과 여전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레이커스의 시즌 첫 맞대결.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들의 맞대결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승리할 수 있을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돌아오는 1월 4째 주 꼭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로 이 경기를 추천한다.

브루클린 네츠 vs LA 레이커스
1월 24일 (금) 10시 / 바클레이스 센터

관전 POINT : ‘옛동료’들의 시즌 첫 맞대결

24일 드디어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제 갈길을 간지 벌써 3 시즌이 지났지만, 그들의 매치업은 항상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따라서 이번 대결에서도 어떤 화젯거리와 결과들을 만들어낼지 기대 받고 있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어빙을 상대로 3승 2패 기록한 제임스가 우위를 계속 지켜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먼저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34승 8패를 기록하며 2위 덴버(29승 12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만들었다. 최근 11경기에서는 단 1패만 기록하며 좋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앤서니 데이비스(대둔근)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다. 데이비스는 지난 5경기를 결장했지만, 지금은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 출전이 가능할 만큼 회복되었다.

한편, 제임스는 나이를 잊은 채 연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 당 평균 10.9개의 어시스트를 뿌려주고 있어, 어시스트 부문 리그 1위를 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도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또한 득점에서도 평균 25.5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가 아직도 최상위 레벨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어빙의 브루클린은 최근 다시 3연패에 빠졌다. 26경기를 쉬고 나온 어빙(어깨 부상)의 복귀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는 기분 좋게 22점(108-86)차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어 펼쳐진 유타 재즈(107-118),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06-117), 밀워키 벅스(97-117) 경기에선 내리 패배했다. 따라서 브루클린은 18승 23패(8위)로 올랜도 매직(20승 23패)에게 7위 자리를 내주며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6승 27패)에게는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어빙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1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28.5득점 7.2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어빙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 동안 스펜서 딘위디(21.8득점 6.4어시스트 3.2리바운드)가 팀 리더로 성장한 바 있다. 시즌이 절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브루클린은 어빙과 딘위디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브루클린은 경기 당 평균 48.6개의 리바운드(2위)를 잡으며, 공격 리바운드(10.7개, 9위)에서도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브루클린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팀(25.5세)이다. 따라서 평균 나이 29.5세의 레이커스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더불어 제임스와 어빙의 만남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양 팀 팬들의 입장에서는 잊지 못할 설날 선물이 될 수 있는 이번 빅-매치를 놓치지 말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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