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KB스타즈와 BNK 중 원하던 결과를 손에 쥐게 될 팀은 누가 될까.
20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청주 KB스타즈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 순위표만큼이나 전혀 다른 위치에 놓여있는 두 팀이 만났다.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KB스타즈는 현재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라운드 전승을 기록 중인 KB스타즈는 라운드 전승과 함께 단독 1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최근 3연패에 빠진 BNK는 주축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며 침체를 겪고 있다. 익숙한 집(부산)을 떠나 마산에서 두 번째 홈경기를 치르는 BNK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 3라운드 때 거둔 승리(61-56)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충분히 연패 탈출도 가능해 보인다.
홈팀 사령탑 BNK 유영주 감독은 리그 선두 KB스타즈를 맞아 선수들이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감독은 “상대는 선두 팀이고 우리는 최하위 팀이다. 밑져야 본전이기에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편하게 하자고 주문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소희의 투입을 시사했다. 이소희는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91일 만인 지난 17일 퓨처스리그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이소희는 5분에서 10분 정도 투입할 예정이다. 24일(신한은행 전) 경기 이후 다음 게임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기용해 볼 생각이다. 우리가 잡아야 할 팀을 못 잡고 있기도 하고, 2번(슈팅가드) 포지션에서 공백이 느껴져서 기회가 되면 출전시킬 예정이다.” 유영주 감독의 말이다.
BNK는 새해를 맞아 부산이 아닌 제 2의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1월 마산 경기를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는 진주, 울산에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영주 감독은 “우리 팀이 여자 농구단 최초로 경남 연고의 구단이지 않나. 여자 농구를 홍보할 수 있어서 좋은 시도인 것 같다. 또 여기 와보니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도 굉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수비로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유 감독은 “진안이 요즘 부침을 겪고 있는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진안에게 수비에서 쏜튼을 막아달라고 했다”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생애 처음으로 마산을 찾았다는 KB스타즈의 수장 안덕수 감독은 “창원은 선수 시절 가 본 적이 있지만, 마산은 처음이다(웃음). 그래서 체육관도 너무 낯설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미리스) 단타스 봉쇄가 관건이다. 그게 잘 안 되면 상대 외곽 선수들에게 찬스가 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3차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뺏겼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가담을 주문했다. 물론 (박)지수의 리바운드 가담이 많아져야 하지만 특정 선수에게 의존해선 안 된다”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경기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1순위 신인 허예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안 감독은 “(심)성영이가 안 풀릴 때 여러 가지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그 중 한 가지로 신인 선수가 일찍 나올 수도 있다. 뽑고 나서 연습도 시켜봤는데 긍정적으로 기대를 하려고 한다. 본인의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려고 한다”며 허예은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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