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5연승 도운 KB의 슈퍼 루키 허예은, “경기 뛰려면 수비부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20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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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KB스타즈의 슈퍼 루키 허예은(19, 165cm)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찾은 고향에서 승리를 맛봤다.


허예은이 활약한 KB스타즈는 2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로 이겼다. 승리한 KB스타즈는 시즌 15승(5패)째를 수확하며 단독 1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더불어 5연승 및 4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카일라 쏜튼(21점 12리바우드 3스틸)과 박지수(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신인 허예은도 당돌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허예은 5분 29초라는 짧은 시간을 소화하며 4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허예은은 “딱히 잘한 건 없는 것 같다. 언니들 덕분에 연승을 하게 돼서 기분 좋다”며 간략하게 승리 소감을 남겼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허예은은 2쿼터 들어 안덕수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팀이 근소하게 리드한 상황서 투입된 그는 언니들과 픽 게임을 거푸 시도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데뷔 후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했다.


“처음 투입될 때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한 허예은은 “고등학교 땐 픽 게임을 하면 다음 패스를 먼저 봤었다. 하지만 지금은 (박)지수 언니의 신장을 이용하려 했다. 높이가 좋아서 랍 패스(공중으로 띄워주는 패스)를 하려 했는데 알맞은 패스를 주지는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3점슛으로 데뷔 후 첫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손에서 빠져서 안 들어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마산)가 고향이라 그런지 운이 좋았다(웃음). 언니들 얘기를 못 들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내 앞에 아무도 없더라. 그래서 3점슛을 던졌는데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가 허예은에게 좀 더 특별했던 이유는 고향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자신의 추억이 깃든 곳을 찾은 그는 “고향인 마산에서 경기를 해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이다. 사실 이런 체육관이 있는 줄은 몰랐다. 오늘 우리 팀 슛 성공률이 낮았는데 좀 더 따뜻했더라면 잘 들어갔을 것 같다”며 고향에서 경기를 한 느낌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마추어 시절 트리플 더블을 수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인 그는 프로 선수가 된 다음에는 수비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아직은 경기를 뛰면서 어떤 게 잘 통하는지는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한 뒤 “수비는 보완이 필요하다. 수비에서 구멍이 안 생겨야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 주실거다. 현재로선 언니들과 함께 팀 디펜스에 녹아드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허예은의 말이다.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KB스타즈는 23일 삼성생명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기분 좋게 다음 라운드를 맞이하게 된 KB스타즈가 연승 가도를 지속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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