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허예은 파이팅!’ 외친 상주여고 후배들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21 0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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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태현 인터넷기자] KB스타즈의 루키 허예은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여고 후배들이 나섰다.

20일 부산 BNK와 청주 KB스타즈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가 열린 마산실내체육관. 상주여자고등학교 농구부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상주여고는 지난 9일 열린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게 된 허예은의 모교이다. 프로 무대에 진출한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상주여고 선수들은 KB스타즈의 노란색 막대풍선을 들고 허예은과 KB스타즈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허예은은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2쿼터 3분 56초를 남기고 심성영과 교체되며 코트를 밟았다. 28-24,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접전 상황. 허예은은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지난 데뷔전에서 3분 44초를 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허예은은 후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 출전 30초 만에 3점슛으로 자신의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3점슛이 터지자 환호하는 상주여고 선수들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하프타임을 맞아 관중석에 앉은 상주여고 선수들을 만나봤다.

먼저 3학년이 된 정미연은 “같은 팀에 있을 때는 가까이 있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프로에 가서 뛰는 모습을 보니 벽이 있는 느낌이다. 뭔가 높은 곳에 있는 것 같다”며 선배가 아닌 프로농구 선수 허예은의 플레이를 본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학년 이은소의 경우 “프로 선수들의 경기는 역시 다르다”면서도 “(허)예은 언니는 저희와 함께 할 때도 훌륭한 선수였다. 그런데 여기서도 멋진 선수로 빛나는 것 같아 정말 좋고 다행이다”며 선배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둘은 “가끔 농구를 보러 올테니 KB스타즈 가서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후반전 허예은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자리로 돌아갔다.

후반 허예은은 아쉽게도 긴 시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4쿼터 1분 33초를 뛰며 자유투로 1득점을 추가한 허예은의 이날 최종 기록은 5분 29초 출전, 4득점(3점슛 1개). 긴 시간과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고 박지수와의 2대2 플레이를 시도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62-45로 승리한 KB스타즈는 4라운드 전승과 함께 경기가 없던 아산 우리은행에 반 경기차로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음 경기 23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 KB스타즈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예선을 위한 두 번째 휴식기에 들어간다.

우리은행과의 1위 다툼이 벌써부터 치열한 가운데 휴식기 동안 팀에 녹아든 허예은이 KB스타즈의 선두 경쟁에 어떤 힘을 보탤지가 기대된다.

#사진_ 김태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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