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4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 어느덧 7개 팀이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21일 오후 부산 KT가 알 쏜튼을 앨런 더햄으로 교체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쏜튼이 고질적으로 좋지 못했던 무릎 상태로 인해 기복을 보이면서 결국 KT가 이별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KT는 꾸준한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더햄을 영입하며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권 정착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T의 교체 소식과 함께 올 시즌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DB를 제외하고 7개 팀이 모두 최소 한 장의 외국선수 교체카드를 소진하게 됐다. DB는 개막 직전 일라이저 토마스를 치나누 오누아쿠로 교체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8주 진단을 받아 교체카드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서울 삼성이 델로이 제임스를 떠나보내고 제임스 톰슨을 영입하며 6강권 진입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그 전에는 창원 LG가 마이크 해리스를 방출하고 라킴 샌더스를 불러들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까지 기타 사유로 인한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하면서 남은 시즌 반전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소속팀의 봄 농구를 위해 어떤 영향력을 펼치게 될까. 일찍이 트레이드와 동시에 KCC가 손을 내밀었던 찰스 로드는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라건아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가 팀 합류 이후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이후 조던 하워드 대신 아드리안 유터를 골밑에 배치하면서 사보비치의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합류한 현대모비스의 에메카 오카포와 전자랜드의 트로이 길렌워터는 팀이 원했던 수비와 공격에서 각각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가장 최근에 KBL 데뷔전을 치렀던 LG 샌더스는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 10분 35초를 뛰며 8득점 3리바운드 3스틸, 아직 본 모습은 다 보여주지 못해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팀원과의 호흡이 얼마나 좋아졌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제 막 영입 소식이 알려진 선수들은 하루 빨리 비자 발급을 비롯한 선수 등록 서류 절차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KT 더햄은 빠르면 24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 삼성 톰슨은 25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한 가운데, 재빠르게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현재까지 정규리그 순위표는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공동 선두(SK, KGC인삼공사)에 DB가 1.5경기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전자랜드와 KCC도 선두에 각각 2,3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다. 공동 6위(KT, 현대모비스)에는 삼성이 1경기, LG가 3.5경기, 오리온이 4경기차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일정이 팀당 평균 20경기가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언제든지 순위표가 뒤틀릴 수 있다. 과연 새롭게 한국 땅을 밟게 된 외국선수들이 그 변수가 될 수 있을까.
+ 2019-2020시즌 외국선수 교체 현황(기타사유) +
4위 인천 전자랜드
섀넌 쇼터 → 트로이 길렌워터
5위 전주 KCC
조이 도시 → 찰스 로드
공동 6위 부산 KT
알 쏜튼 → 앨런 더햄
공동 6위 울산 현대모비스
자코리 윌리엄스 → 에메카 오카포
8위 서울 삼성
델로이 제임스 → 제임스 톰슨
9위 창원 LG(교체카드 소진)
버논 맥클린 → 마이크 해리스 → 라킴 샌더스
10위 고양 오리온(교체카드 소진)
올루 아숄루 → 보리스 사보비치
조던 하워드 → 아드리안 유터
# 사진_ PBA, 포데로사 트위터 캡쳐(좌_앨런 더햄, 우_제임스 톰슨),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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