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K리그] ‘선생님 게이머’ 조제현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 거두겠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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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유일한 한국인으로 대회에 참가한 조제현 씨가 필승을 다짐했다.

NBA 2K 리그가 2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제 2회 아시아태평양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인비테이셔널 선수들과 2019 NBA 2K 리그 파이널 MVP 마이클 “BearDaBeast" 키(T-울브스 게이밍) 등 정상급 선수들이 일련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대회에 참여한 ‘JeaCho' 조제현(30)씨를 만났다. “본업은 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다. 다른 직장이었으면 이런 대회에 참여할 수 없었을 텐데 때마침 현재 학교가 방학이라서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한데 이어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세계대회 예선에 다녀왔다. 아쉽게 세계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경력이 있어 이런 대회에도 초청된 것 같다”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캐릭터로 플레이 한다는 조제현 씨는 “원래 밀워키 팀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테토쿤보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좋다보니 그 캐릭터를 주로 사용한다. 2K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것이다”고 말했다.

NBA 2K 게임을 처음 접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 씨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와서 그때 잠깐 했었다. 한국에 와서는 잘 안하다가 군대에서 선임과 함께 다시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현재까지 한 3년 정도 된 것 같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NBA 2K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많은 게임 유저를 보유한 대중적인 게임이 아니다. 이에 조 씨는 “한국은 아무래도 프로 팀도 없고 지원도 없다. 사실상 비주류이기에 이런 행사 초청이나 대회는 관심 밖이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다른 국가에 뒤지지 않을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들도 나 혼자만 대회에 온 것을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타 e스포츠인 LoL(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 워치 등 프로 팀이 존재하는 종목에서는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한다. 이에 조 씨는 “방금도 말했듯 한국에서는 비주류다. 하지만 한국 2K 유저들의 실력은 놀랄 만큼 뛰어나다. 지원만 해준다면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NBA 2K가 더욱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에서 NBA 2K 아시아태평양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조 씨는 “호주에서 대회를 했을 때는 긴장 돼서 잠도 안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하는 만큼 마음이 편하고 집도 근처라서 푹 자고 왔다. 컨디션도 좋다. 곧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조 씨는 “아시아 대표로 한국 선수가 3월에 LA에서 열릴 세계대회에 참가한다. 꼭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는 NBA 2K 리그의 트위치, 유튜브 채널 및 중국 내 텐센트의 펭귄 e스포츠, 더우위(Douyu)와 후야(Huya)를 통해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사진_이종엽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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