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KCC가 이정현과 라건아,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세 선수는 나란히 20점 이상 올렸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KCC(5위)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연패와 홈 3연패를 동시에 끊고, 19승 15패를 기록했다. 오리온(10위)은 시즌 첫 연승의 기회를 놓치며 23번째 패배(11승)를 당했다.
이정현(3점슛 4개 8어시스트 2스틸)과 라건아(13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나란히 22점씩 올렸다. 이대성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정창영은 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승현은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아드리안 유터(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보리스 사보비치(12점 3리바운드), 한호빈(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과 2쿼터 초반 연속 5실점하며 다시 30-27로 쫓길 때 장재석과 사보비치, 임종일의 연속 득점으로 37-27, 1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이날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이가 나는 순간이었다.
오리온은 이후 KCC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흔들렸다. 3분 4초를 남기고 39-39, 동점을 허용했다. 유터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한정원과 송창용을 막지 못해 49-46으로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전반까지 3점슛 7개(13개 시도)를 성공한데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11-5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실책에서 6-3으로 더 많은 것이 흠이었다.
KCC는 3점슛 5개(10개 시도)를 성공하고,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하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리바운드에서 12-17로 밀린데다 오리온의 정확한 야투를 막지 못해 전반까지 근소하게 끌려갔다.
KCC는 3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3쿼터 2분 48초 동안 12점을 내주고 6점에 그쳐 52-61, 9점 차이로 뒤지던 KCC는 이후 5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몰아치고 오리온에게 단 2점만 허용해 71-63, 8점 차이로 달아났다.

경기 내용은 3쿼터 막판부터 반대로 KCC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송교창이 4반칙에 걸린 것도 승부의 중요한 변수였다.
KCC는 4쿼터 중반까지 실책을 많이 범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실점을 하며 77-75, 2점 차이로 쫓겼다. 이런 흐름을 끊은 건 이정현과 이대성, 라건아였다. 라건아가 덩크를 성공한 뒤 이대성이 3점슛을 성공했다. 여기에 송교창의 패스를 받은 이정현이 달아나는 3점슛을 한 방 내리꽂았다. 이현민이 실책을 범한 뒤 이대성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달아났다.
KCC는 3분 34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슛으로 90-78, 12점 차이로 벌렸다. 승리에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KCC는 송교창의 5반칙 퇴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 종료를 기다렸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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