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건아-대성 20점+’ KCC, 오리온 꺾고 3연패 탈출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21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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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KCC가 이정현과 라건아,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세 선수는 나란히 20점 이상 올렸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KCC(5위)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연패와 홈 3연패를 동시에 끊고, 19승 15패를 기록했다. 오리온(10위)은 시즌 첫 연승의 기회를 놓치며 23번째 패배(11승)를 당했다.

이정현(3점슛 4개 8어시스트 2스틸)과 라건아(13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나란히 22점씩 올렸다. 이대성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정창영은 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승현은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아드리안 유터(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보리스 사보비치(12점 3리바운드), 한호빈(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이 앞서나가면 KCC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오리온은 7-8로 뒤지던 1쿼터 중반 최승욱의 연속 5점으로 역전한 뒤 이승현의 연속 점퍼까지 더하며 16-8로 앞섰다. 송교창과 이정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19-16으로 쫓긴 오리온은 허일영과 사보비치의 3점슛으로 다시 30-2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과 2쿼터 초반 연속 5실점하며 다시 30-27로 쫓길 때 장재석과 사보비치, 임종일의 연속 득점으로 37-27, 1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이날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이가 나는 순간이었다.

오리온은 이후 KCC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흔들렸다. 3분 4초를 남기고 39-39, 동점을 허용했다. 유터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한정원과 송창용을 막지 못해 49-46으로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전반까지 3점슛 7개(13개 시도)를 성공한데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11-5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실책에서 6-3으로 더 많은 것이 흠이었다.

KCC는 3점슛 5개(10개 시도)를 성공하고,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하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리바운드에서 12-17로 밀린데다 오리온의 정확한 야투를 막지 못해 전반까지 근소하게 끌려갔다.

KCC는 3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3쿼터 2분 48초 동안 12점을 내주고 6점에 그쳐 52-61, 9점 차이로 뒤지던 KCC는 이후 5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몰아치고 오리온에게 단 2점만 허용해 71-63, 8점 차이로 달아났다.

KCC는 3쿼터에만 전반과 같은 3점슛 5개를 집중시켰다. 특히, 이정현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 12-4로 우위에도 오리온은 전반과 달리 3쿼터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반대로 KCC에게 너무 많은 3점슛을 내줘 역전 당했다.

경기 내용은 3쿼터 막판부터 반대로 KCC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송교창이 4반칙에 걸린 것도 승부의 중요한 변수였다.

KCC는 4쿼터 중반까지 실책을 많이 범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실점을 하며 77-75, 2점 차이로 쫓겼다. 이런 흐름을 끊은 건 이정현과 이대성, 라건아였다. 라건아가 덩크를 성공한 뒤 이대성이 3점슛을 성공했다. 여기에 송교창의 패스를 받은 이정현이 달아나는 3점슛을 한 방 내리꽂았다. 이현민이 실책을 범한 뒤 이대성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달아났다.

KCC는 3분 34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슛으로 90-78, 12점 차이로 벌렸다. 승리에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KCC는 송교창의 5반칙 퇴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 종료를 기다렸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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