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SK가 단독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전자랜드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2-60으로 승리, 같은 날 경기가 없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가장 윗자리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SK는 지난 2019년 10월 20일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연승 숫자를 ‘4’로 늘리며 전자랜드와의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SK는 2019-2020시즌 총 세 번의 단독 선두를 경험했다. 그 시작은 지난 2019년 10월 27일.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이 펼쳐진 정규리그에서 SK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019년 10월 27일 첫 번째 단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SK의 단독 선두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틀 만에(2019년 10월 29일) 전자랜드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번째 단독 1위는 2019년 11월 9일 기록됐다. SK는 이 시점부터 오랜 기간 순위표 맨 윗자리에 머물렀다. 2020년 1월 4일 KGC인삼공사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 전까지 무려 53일동안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후 SK는 2위와 공동 선두를 오르내렸다. SK가 지난해 12월 25일 삼성과의 성탄절 매치에서 패하며 흔들린 틈을 타 상위권 팀들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고, 시즌 초중반 SK의 독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SK는 22일 ‘천적’ 전자랜드를 제물로 다시 한번 단독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SK는 20일 만에 단독 1위에 복귀하며 후반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이르다. 2위 KGC인삼공사(21승 12패)가 SK를 반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고, 3위 DB(19승 13패), 공동 4위 KCC, 전자랜드(19승 15패)도 각각 2경기차와 3경기차로 선두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 팀들이 연승을 탄다면 단독 1위 자리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
SK는 25일 ‘서울 라이벌’ 삼성(14승 19패, 8위)을 만나 단독 1위 사수에 나선다. 현재 하위권에 쳐져 있는 삼성이지만 순위와는 별개로 삼성은 SK만 만나면 접전을 펼쳤고, 최근 외국 선수 교체(델로이 제임스→제임스 톰슨)로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SK는 27일, 단독 2위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20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단독 선두를 탈환하며 쾌조의 후반기 출발을 알린 SK. 과연 SK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단독 1위 자리에 머무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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