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x박지수 굳건했던 KB, 삼성생명 추격 따돌리고 6연승 질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23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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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KB스타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16승 5패, 단독 1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8승 13패로 공동 3위에 반 경기 뒤쳐진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박지수(1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와 카일라 쏜튼(23득점 10리바운드 3스틸)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심성영도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0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비키 바흐고 18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B스타즈의 주축 라인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김한별이 속공으로 포문을 연 가운데, KB스타즈는 쏜튼, 강아정, 박지수 주축 삼각편대가 나란히 공격에 성공했다. 이에 삼성생명도 배혜윤이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대등히 맞섰다.

1쿼터 중반 접전 속 리드를 잡은 건 삼성생명이었다. 김보미의 3점슛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배혜윤이 골밑 득점, 김한별도 자유투로 힘을 더했다. KB스타즈도 작전타임 이후 심성영과 쏜튼의 득점이 터지며 동점(18-18)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에 삼성생명이 국내선수의 고른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나 싶었지만, 김민정의 3점슛에 이어 심성영은 1쿼터 종료 3점 버저비터를 터뜨려 양 팀은 26-26,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쿼터에도 여전히 승부는 치열했다. 김한별의 3점슛으로 삼성생명이 재차 도망가려 했지만, 박지수가 연속 4점을 책임지며 30-29, 역전을 일궈냈다. 앞서기 시작한 KB스타즈는 심성영이 다시 공격에 가담하며 격차를 벌리려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윤예빈과 김한별이 힘을 내 끈질기게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막판 KB스타즈는 삼성생명에게 집중력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소폭 앞선 KB스타즈는 박지수, 강아정, 최희진의 자유투 득점이 연달아 쌓이며 46-3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양 팀 외국선수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3쿼터 7분 동안 김한별의 자유투 1득점을 제외하면 삼성생명과 KB스타즈 모두 국내선수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그 사이 쇼다운의 승리를 거둔 건 바흐였다. 골밑에서 팀원들의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한 바흐는 48-52의 추격을 이끌었다.

일격을 당한 KB스타즈는 3쿼터 후반 쏜튼의 패스를 박지수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쉽게 뒤처지지 않았다. 여전히 국내선수의 지원은 부족했지만, 3쿼터 막판 바흐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59-54로 KB스타즈가 소폭 앞서며 시작된 4쿼터. 바흐와 배혜윤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추격에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의 트윈타워로 맞불을 놨다. 박지수의 3점 플레이에 김보미가 외곽포로 흐름을 끊어보려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KB스타즈의 몫이었다.

경기 막판에 접어들면서 삼성생명의 추격은 더이상 쉽지 않았다. 쏜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한 반면, 삼섬생명은 여전히 야투율을 회복하지 못하며 동력을 잃었다. 결국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버텨낸 KB스타즈가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겨갔다.


한편, 앞서 열렸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64-57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승부가 팽팽했던 가운데, 신이슬(1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민지(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최정민(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도 주효했다.

KB스타즈는 이윤미(17득점 3리바운드), 박지은(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허예은(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분전을 펼쳤지만, 팀이 리바운드에서 33-46으로 크게 밀리며 퓨처스리그 첫 패배를 안았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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