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날자, 허웅 터졌다’ DB, KGC 꺾고 6연승 질주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20: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이종엽 인터넷기자] DB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68로 승리했다. DB는 서울 SK와 KGC인삼공사에 이어 3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르는 동시에 6연승도 기록했다.

이날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1득점 12리바운드 4블락슛)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허웅(20득점 3점슛 4개)과 두경민(11득점 3점슛 3개)으로 이루어진 ‘쌍포’가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16득점 11리바운드)과 크리스 맥컬러(13득점) 두 외국 선수가 힘을 냈고 김철욱(13득점)이 깜짝 활약을 선보였으나, 3점슛(9/34)이 말을 듣지 않으며 시즌 13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초반은 혈전을 예고하듯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DB였다. DB가 오누아쿠와 김종규로 이루어진 더블 포스터가 위력을 발휘하며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허웅이 외곽에서 3점슛 2개를 지원하며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철욱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인 9득점을 올렸고, 맥컬러 또한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치열하게 치고받은 양 팀은 DB가 32-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 불을 뿜었던 DB의 공격력은 2쿼터 들어 소강상태에 빠졌다. DB는 2쿼터 시작 3분 24초 동안 윤호영과 두경민, 김민구 등이 시도한 야투 5개가 모두 실패하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DB가 주춤한 사이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브라운은 속공과 3점슛을 묶어 7점을 쓸어 담으며 2점 차(30-32)로 추격했다.


이에 DB는 허웅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허웅은 코트에 투입됨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볼 흐름이 유연해진 DB는 윤호영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번 잡은 리드를 내어주지 않았고, DB는 2쿼터를 44-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KGC인삼공사의 대대적인 추격 공세가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DB의 앞 선에 강력한 압박을 가했고, 이는 DB의 턴오버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실책을 틈타 맥컬러와 박지훈을 앞세워 연이어 득점을 뽑아냈고, 양희종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 1분 39초 이후 첫 동점(51-51)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DB 역시 쉽게 리드를 내어주지는 않았다. DB는 3쿼터 종료 4분 52초 전 작전타임을 통해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작전 타임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두경민이 연속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치열하게 치고받은 양 팀은 어느 한 팀이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하며 63-5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DB는 KGC인삼공사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KGC인삼공사의 외국 선수 맥컬러가 3쿼터 중반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고, 브라운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빠진 틈을 타 오누아쿠가 골밑을 공략했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을 대신해 김철욱을 오누아쿠에게 수비를 맡겼지만, 오누아쿠를 제어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DB는 김종규까지 골밑에서 힘을 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와 기승호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