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올 시즌 또 다른 연패 터널에 빠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64-69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시즌 8승 13패로 공동 3위(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에 0.5경기차 뒤진 5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생명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패배 중 하나였다. 이미 지난 2019년 12월 30일 팀간 4차전에서 KB스타즈 전 5연패를 기록하며 팀 통산 KB스타즈 상대 최다 연패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악연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지난 12월 리네타 카이저와 김한별의 부상 공백 속에 팀 역사상 최초 단일 시즌 7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삼성생명은 KB스타즈 전 6연패에 빠지며 또 하나의 뼈아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2위 자리가 굳건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를 위해 3위 싸움이 중요했던 삼성생명이었기에 공동 3위권에서 이탈한 채로 긴 휴식기를 맞이하게 된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짧았던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5연승을 달렸음에도, 올 시즌 2차전(12-26), 3차전(10-19), 4차전(10-17)에서는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열세에 처했었기에 경기 내용에 있어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안덕수 감독도 경기 전 "우리 팀이 삼성생명에게 계속 2쿼터 열세에 처해있다.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에게 전반부터 집중력을 높이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날 KB스타즈는 2쿼터를 20-13으로 리드했다. 1쿼터에 다소 주춤했던 박지수가 2쿼터에만 9득점을 터뜨리며 징크스 탈출 선봉장이 됐고, 그 옆에서는 최희진과 심성영이 각각 5득점, 4득점으로 든든한 뒷받침을 해냈다.
양 팀은 5라운드 첫 경기를 끝으로 오는 2월 15일까지 여자농구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 일정으로 인한 긴 휴식기에 돌입한다. 팀의 상승세를 위한 목적에 있어 상반된 결과를 낸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휴식기 동안 어떤 반전을 준비하게 될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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