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이영환 인터넷기자] 팀의 6연승을 견인한 박지수가 그간 복잡한 심경을 울면서 털어놨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5번째 맞대결에서 69-64로 이겼다. 6연승에 성공한 KB스타즈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연승을 달렸다.
이날 팀의 대들보 박지수가 18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으로 팀의 연승을 책임졌다. 박지수는 경기 초반 비키 바흐의 슛을 두 번이나 쳐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후 3쿼터와 4쿼터에도 각각 한 번씩 블록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2쿼터 들어 득점에서도 힘을 냈다. 배혜윤과 김한별의 끈질긴 더블팀 수비를 이겨내고 골밑슛을 성공,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또 한 번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지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간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지수는 최근 SNS를 통해 악성 메시지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박지수는 이날 인터뷰 내내 “힘들다”며 눈물을 훔쳤다.
Q. 6연승한 소감은?
계속 점수를 벌릴 수 잇는 상황에서 따라잡히고 끝까지 그렇게 경기를 마쳤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맞았던 것 같다.
Q. 최근 2경기에서 블록슛이 10개였는데 원동력이 무엇인가.
초반에는 외국선수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도와주는 게 안돼 블록도 안됐다. 이제는 제법 여유가 생겨 도와주려고 하고 자연스럽게 블록도 많이 나왔다.
Q. SNS 글 게재 후 힘들었을 것 같다.
정말 다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정말 처음 느낀 게 아니라 참고 참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서운한 감정이 있어도 말 안 하면 모르는 것이잖나. 나만 참다 보면 터질 것 같았다. 논란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악플을 달았던 ‘그분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라고 글을 올렸다. 지금은 사람들 많은 곳에 가는 게 너무 힘들고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좀 힘들다.
Q. SNS 이슈 이후 격려해주신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많았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메시지도 많이 왔다. 이번 기회로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알고 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든 상태다.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밖에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는 못 뵐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선 죄송하게 생각한다.
Q. 과거에 느꼈던 복잡한 심경들이 해소되지 않고 더 커졌다고 봐야 하나?
예전에 이대성 선수의 번아웃 증후군에 빗대 힘든 심경을 말하긴 했다. 너무 힘들었다. 그땐 잘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같은 상황이 오니 이젠 진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