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T 서동철 감독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 생긴 경기”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1-2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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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서동철 감독의 바람처럼 KT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59로 이기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T는 장기인 3점슛(3/20)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도 확률 높은 골밑 공격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야투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점수차를 벌린 KT는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KT에서는 허훈이 13득점 9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바이런 멀린스도 더블더블(1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앨런 더햄(4득점)의 경우, 슛 감각이 좋지는 않았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고 공동 6위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 경기를 기반으로 후반기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Q. 승리 소감 및 경기를 총평한다면.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고 공동 6위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다행히도 상대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런 가운데 결정적일 때 점수를 벌리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기반으로 후반기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것 같다.

Q. 더햄에 대해서는.

오늘은 제 기대만큼은 못 해준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리바운드나 수비는 자기 역할을 했지만 스코어러 역할을 더 주문했는데 적응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이 친구가 3, 4개월 동안 필리핀 리그에서 작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가 여기서 큰 선수들과 하게 되면서 낯설어 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 적응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 오늘은 반도 못 보여줬다고 믿고 싶다.

Q. 더햄이 직접 공을 몰고 가거나 돌파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시한 것인지.

그렇다. 빅맨의 역할을 하는 선수이지만 드리블과 아이솔레이션도 가능한 선수다. 가드들이 어렵게 치고 가는 것보다 이 선수가 쉽게 하프라인을 넘어온다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

Q. 경기 중 김윤태에게 쓴소리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실책을 하는 상황이었다. 농구는 컨디션에 따라 그날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윤태의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신중하지 못하고 플레이를 대충하는 모습을 가끔 보인다. 그 상황 역시 상대의 파울성이 있는 수비라고 생각해서 플레이를 대충하다 보니 쉬운 득점을 내줬다. 좀 더 신중한 플레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야단을 쳤다.

Q. KT는 전반 실책이 많이 나왔다.

전반에는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컸다. 그래도 빠르게 경기 감각을 찾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또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보니 선수들에게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첫 스타트는 안 좋았으나 빠르게 경기 감각을 찾은 것 같다.

Q. 상대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수비가 잘됐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상대의 장점에 대한 수비를 몇 가지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해줬다고 본다.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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