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4일 만에 완전체 되는 女대표팀, 훈련 효율에 대한 아쉬움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1-24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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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대표팀이 소집된 지 4일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훈련에 재돌입하게 됐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을 대비, 중국 포산으로 가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는 것. 이 일정으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5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올 시즌 마지막으로 쉬어간다.


대표팀은 21일에 소집됐지만,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정규리그 총 3경기가 남아있어 일정이 진행됐다. KEB하나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구단의 경기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두 번, 청주체육관에서 한 번 열렸으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신한은행. 22일 인천에서 우리은행과 맞붙은 후 24일 다시 홈에서 BNK와 맞붙었다.


각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의 일정상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것을 고려, 선수들을 일찍 대표팀에 보냈다. 애초 소집 일자는 24일 이후. 하지만 설 연휴가 포함됐고,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여자대표팀은 소집일을 21일로 당겼다.


결국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최근 3일 동안 경기 하루 전 소속팀으로 돌아와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진천선수촌에 합류했다. 즉, 김단비는 22일과 24일 인천과 진천선수촌, 왕복 네 시간 되는 거리를 두 번이나 오갔다.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대표팀이 한 번이라도 더 호흡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을 일찍 부르기는 했지만, 소속팀의 정규리그 일정도 이해해야 했기에 결국 선수들이 더 많은 부담을 안았던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을 감안했을 때 대표팀이 각 소속팀과 정규리그 상황을 조금 더 배려했다면 어땠을까. 6개 구단이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대대적인 완전 조기 차출을 택할 길도 있었지만, 올 시즌 대표팀을 위해 한 라운드를 축소해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만큼 각 구단도 1승의 소중함을 놓칠 수 없었다. 각 구단은 대표팀을 위한 최선의 배려를 했다.


결국 대표팀도 선수들도 큰 이득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평일 경기 일정상 오후 9시경 경기가 종료, 인터뷰가 있는 선수는 인터뷰를 마치고, 선수가 다시 진천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친다면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치료가 필요한 선수도 있다. 한 선수의 경우는 치료를 받은 뒤 새벽에서야 진천선수촌으로 향했다는 후문. 경기 전 날이면 팀에 합류하는 규칙 때문에 대표팀은 아직까지 전 선수가 합류해 훈련을 제대로 치른 적이 없다.


현재 대표팀에는 우리은행 2명(박혜진, 김정은), KEB하나은행 2명(신지현, 강이슬), 삼성생명 3명(윤예빈, 김한별, 배혜윤), KB스타즈 3명(강아정, 김민정, 박지수), 신한은행(김단비)과 BNK(구슬)는 각 1명이 차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윤예빈은 지난 23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무릎 뒤쪽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연휴탓에 제대로 된 병원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진천선수촌에 합류했다.


여자대표팀의 훈련은 25일부터가 ‘진짜’가 될 전망. 하지만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100% 총력전을 펼칠 수 있을지가 의문. 일단 대표팀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KB스타즈와 차례로 연습 경기 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다. 이후 대표팀은 4일 중국 포산으로 출국, 스페인과 영국, 중국과 맞붙어 올림픽 본선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 FIBA 여자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 일정(한국시간 기준) +
2월 6일 오후 4시 vs 스페인
2월 8일 오후 4시 vs 영국
2월 9일 오후 8시 35분 vs 중국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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